'디클로페낙', 당뇨·고혈압 환자 사용시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16.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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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빅데이터 정보 활용한 약물 부작용 인과관계 분석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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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안내하기 위해 의약품 부작용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청구 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사용과 부작용 발생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해외에서는 해당 야물과 특정 질환과 관련 위험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수행한 적이 거의 없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치료제로 항염증 및 진통제로 사용하는 '디클로페낙'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피오글리타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치료제로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등 3개 성분에 대해 실시했다.

    디클로페낙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알려져 있는 점을 고려해 디클로페낙과 나프록센을 사용한 환자군에서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나프록센의 발생위험을 1로 보았을 때 디클로페낙 사용 환자군에서의 위험은 1.16배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디클로페낙을 사용한 전체 환자군에 비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은 약 3배, 노인계층에서는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대상군에 있어서는 디클로페낙 처방·투약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동물시험 등에서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피오글리타존의 경우에는 설포닐우레아계 약물 등 다른 당뇨병약을 사용한 군과의 방광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다른 당뇨병약의 발생 위험을 1로 했을 때 피오글리타존은 1.23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슐린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피오글리타존 사용군이 다른 당뇨병약에 비해 방광염 발생 가능성이 3배 높게 나타나 인슐린 환자에 대해서는 피오글리타존 처방에 주의하는 것은 물론 방광염 발생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 등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약물이 심혈관계 질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국내 18세 미만 ADHD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 약물 사용시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처방한 환자군과 처방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대한 이상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약물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은 자신의 질환이나 복용 중인 의약품 등에 대해 전문가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하고 의약품 복용시에는 용법과 용량, 사용상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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