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사 금연 권고에 긍정적 영향"

기사입력 2018.03.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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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 금연침 시술로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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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환자의 금연 결심이 의료인의 금연 권고만으로도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의 금연침 시술에 따른 실질적 효과와 더불어 의료인의 역할을 규명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하는 '지역사회 건강과 질병' 3월호는 최근 황준현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글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

    '의료인의 금연권고가 금연의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의사, 의사 등 의료인으로부터 금연 권고를 받은 경험이 있는 29.5%의 환자는 의료인에게 금연 권고를 받았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금연 의도가 1.31배 높다. 연간 금연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도 그렇지 않을 때보다 금연의도가 1.36배 더 높았다.

    금연 의도는 연령대가 낮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흡연량이 반갑 미만인 경우에 비해 반갑~한갑 미만인 경우 1.48배 높게 나타났다.

    황 교수는 "의료인의 금연 권고는 범이론적모형의 행동변화 단계 중 고려단계 이전의 흡연자에게 금연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금연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 있어서 직·간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도 의료인의 금연권고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도록 환경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에서도 의사가 외래 환자에게 금연을 권고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금연할 확률이 1.66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경상남도 20개 지역 대상자 중 30세 이상 1만64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년 7월 기준 금연치료 건강보험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요양기관은 의원 1만1262곳, 병원 765곳, 종합병원 271곳, 보건기관 150곳이다.

    앞서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지난해 한의원에서 금연침 시술을 받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회 이상 금연침 방문치료를 받은 46개 중․고등학교 학생 476명 중 107명(22.5%)이 완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5.6%에 해당하는 360명은 금연침 시술 후 완전 금연을 하거나 흡연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지난 2001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5년 기준 금연침 시술을 하는 한의 의료기관은 전국에 919곳이다.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울산광역시 등 전국 시도지부 역시 금연침 시술 사업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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