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진단 축적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 시도"

기사입력 2018.03.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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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한의사회 청소년 월경통 사업 연구 설계에 참여한 이인선 동의대 교수
    월경통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교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해 진행해 효과를 본 월경통 사업은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교수의 연구 설계가 있어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울산지역 내 26개 고등학교 중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월경통 사업에서 월경 증상을 4가지의 변증에 따라 처방하고, 검증하는 내용의 연구를 설계했다.

    "울산시한의사회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월경통 쪽은 제 분야이니, 저의 경험과 사업 매뉴얼에 대한 강의를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월경통 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면 체계적인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울산시한의사회에서 여기에 동의해 사업 매뉴얼을 작성하고 강의하게 됐습니다."

    첫 사업인 만큼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기록의 누락, 저조한 객관적 진단표 사용율, 중도탈락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업 첫 해라서 그런지 변증진단을 한 비율이 70% 정도였고, 제시된 진단표를 작성한 비율도 20%로 매우 낮았습니다. 다음 사업에는 대상자가 조금 더 확보됐으면 합니다. 또 이 연구를 설계할 때 대표처방보다는 진단에 따른 처방을 사용하기로 하고 대표 변증을 정했는데요.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다음 사업에서는 대상자 조사지 양식과 진단표를 조금 더 간략하게 만들어 사용 편의를 돕고, 사업 진행 중간 단계를 점검할 수 있는 담당자를 정하게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 선정과 투여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학의 과제로 객관적 근거 축적을 꼽은 이 교수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이 같은 시도를 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 지금보다 발전하려면 객관적 근거를 조금 더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 왔는데요. 그 중 하나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한의 관련 사업을 대학과 연계해 기본자료를 축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의 월경통 사업이 체계적인 연구 설계와 함께 진행된다면, 객관적 근거가 꾸준히 축적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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