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저지른 의사 처벌 잘 안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6.04.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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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언론 보도 前까지 성추행 혐의 의사에게 큰 조치 없어

    성추행

    [한의신문=민보영 기자]환자 성추행 등 의사들의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처벌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사 성추행 문제를 취재한 모 기자는 11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의사가 대부분 (환자 성추행 등의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의) 합의로 사건을 무마한다"면서 "합의를 했어도 범죄 기록에는 남는데도 계속 의사를 한다"고 말했다.

    한 방송사는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 한 병원장이 과거에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는 병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대생이 경찰에 신고한 뒤 수사 기록을 떼는 과정에서 병원장이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언론의 기자는 "경찰은 그동안 소환 통지서만 보내다가 이 보도가 나가고 나서야 이 의사를 찾아갔다"면서 "의사는 보도가 나가기 며칠 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그제야 고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정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이어 "경찰이 3월 중순에 고소를 받고 지난 주에 보도가 나갈 때까지 별다른 손을 쓰지 않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고 했다.

    이 기자는 또 "의사의 경우 (성추행 등의) 일로 처벌을 받게 되면 앞으로 다시는 병원을 하기 힘들다는 식의 양형의 이유를 대면 많이 감형을 해주는 게 사실"이라면서 "(감형이) 맞느냐라는 비난 여론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해당 방송은 이 보도 외에도 아버지와 아들 의사가 담당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지난 6일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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