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국시 수석합격 이상진씨 "모르는 부분 형광펜으로 덧칠해 반복 학습"

기사입력 2018.0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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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와 매주 배달음식 시켜먹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

    [편집자주] 한의신문은 지난 제73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한 가천대 한의대 이상진씨에게 수석 합격 소감과 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상진가천대 한의대 이상진씨.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국시 수석을 한 소감이 어떤지.
    A. 뛰어난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 중 수석을 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제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훌륭한 강의로 지도해주셨던 교수님들과 6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하며 저를 응원해준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

    Q.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있었는지.
    A. 한 번 공부할 때 확실히 공부하는 것보다 가볍게 보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했다. 또 처음부터 세세한 부분들에 매달리기보다는 중요한 내용들을 우선적으로 반복 학습해 확실히 한 후 세세한 부분들에 집중했다.
    막바지에는 '기존에 확실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계속해서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여자친구의 조언에 따라 형광펜을 사용해 공부했다. 시험 6주 전에 제가 모르는 부분들에 한해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었고, 시험 3주 전에는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진 부분들만 공부하며 여전히 모르는 부분들에 한해 다른 색깔의 형광펜으로 덧칠했다. 시험 1주 전부터는 형광펜이 덧칠된 부분들에 집중해 공부했다.

    Q. 면허 취득 이후의 진료 방향과 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이 있다면.
    A.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저희 학교 부속병원인 가천대부속길한방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 또한 한의학뿐만 아니라 심리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환자분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보듬어 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한의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A. 처음 한의학과에 입학할 때 별다른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한의학을 사랑하고 있고, 한의사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Q.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극복 과정은.
    A. 아무래도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시험에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은 내용들을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냥 합격만 할까'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지만, 그 때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제가 바라는 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많이 했다.

    Q.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일요일에는 학교 주변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같은 국시실을 사용하였던 동기들과 매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한의신문 지면을 빌어 한의대나 한의계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후배님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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