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자 서지현 검사 사건 공동 성명 발표

언론에 검찰 내 성추행 실태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방송화면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 29일 언론에 검찰 내 성희롱 실태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한 응원의 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여한의사회 역시 여성의료인으로서 지지의 뜻을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최정원)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는 지난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신이 아닌 인간 중에 다른 사람의 목숨을 책임지거나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의료인과 법조인은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그런 만큼 엄중한 도덕적 책임감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요구받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여한의사회는 "그런 법조인 중에 후배 여성검사를 성추행한 검사가 있다. 그는 그 사건 이후에도 법조계에서 승승장구하였지만, 불명예스럽게 직에서 물러났다. JTBC 뉴스룸을 보는 18분여 동안 같은 여성으로서, 이러한 조직문화를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그녀의 인터뷰에 공감의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며 "교수가 출근하면 항상 아래위로 몸을 쳐다보며 성희롱을 한다고 토로하는 여성레지던트의 하소연을, 술자리에서 신체적 접촉을 해오던 대학원 지도교수 때문에 고통받던 동료의 눈물을, 단체 카톡방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과 동영상에 대한 지적을 했다가 오히려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으로 공격당하던 친구의 고통을 우리가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한의사회는 또 "서검사는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명확히 말해주었다. 일을 잘해도 계속 불이익을 주고, 잘나가는 훌륭한 남성의 발목을 잡는 꽃뱀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이 나오지 않도록 은연중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써 왔다"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어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한 서지현 검사에게 우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의 여성 의료인들은 지지와 신뢰를 보낸다. 그동안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 무력감을 다시는 느끼지 않도록 강한 지지와 연대로써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함께 지켜보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여한의사회는 이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그럴만한 빌미를 주지는 않았을까하는 내재화된 가해자와의 동일시는 없었는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가해자가 최근 교회에서 회개하는 간증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회개는 그 행위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붙였다.
여한의사회는 마지막으로 " 검찰 또한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 2차 가해자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며 "서검사가 살려준 이 작은 불씨를, 법조계, 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사회의 조직에서 성폭력이 사라지고,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문화적 개혁의 촛불, 아니 횃불로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여성의료인들은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전문
당신은 절대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 검찰내 성추행 피해자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의료인의 입장 -
신이 아닌 인간 중에 다른 사람의 목숨을 책임지거나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의료인과 법조인은 책무를 부여받았다. 그런 만큼 엄중한 도덕적 책임감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요구받는다. 그런 법조인 중에 후배 여성검사를 성추행한 검사가 있다. 그는 그 사건 이후에도 법조계에서 승승장구하였지만, 불명예스럽게 직에서 물러났다.
JTBC 뉴스룸을 보는 18분여 동안 같은 여성으로서, 이러한 조직문화를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그녀의 인터뷰에 공감의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교수가 출근하면 항상 아래위로 몸을 쳐다보며 성희롱을 한다고 토로하는 여성레지던트의 하소연을, 술자리에서 신체적 접촉을 해오던 대학원 지도교수 때문에 고통받던 동료의 눈물을, 단체 카톡방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과 동영상에 대한 지적을 했다가 오히려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으로 공격당하던 친구의 고통을 우리가 알기 때문일 것이다.
서검사는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명확히 말해주었다. 일을 잘해도 계속 불이익을 주고, 잘나가는 훌륭한 남성의 발목을 잡는 꽃뱀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이 나오지 않도록 은연중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써 왔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어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한 서지현 검사에게 우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의 여성 의료인들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동안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 무력감을 다시는 느끼지 않도록 강한 지지와 연대로써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함께 지켜보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그럴만한 빌미를 주지는 않았을까하는 내재화된 가해자와의 동일시는 없었는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가해자가 최근 교회에서 회개하는 간증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회개는 그 행위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할 때 가능할 것이다. 검찰 또한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 2차 가해자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서검사가 살려준 이 작은 불씨를, 법조계, 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사회의 조직에서 성폭력이 사라지고,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문화적 개혁의 촛불, 아니 횃불로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여성의료인들은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8년 1월 30일
(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박 인임
(사)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최 정원

언론에 검찰 내 성추행 실태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방송화면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 29일 언론에 검찰 내 성희롱 실태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한 응원의 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여한의사회 역시 여성의료인으로서 지지의 뜻을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최정원)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는 지난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신이 아닌 인간 중에 다른 사람의 목숨을 책임지거나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의료인과 법조인은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그런 만큼 엄중한 도덕적 책임감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요구받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여한의사회는 "그런 법조인 중에 후배 여성검사를 성추행한 검사가 있다. 그는 그 사건 이후에도 법조계에서 승승장구하였지만, 불명예스럽게 직에서 물러났다. JTBC 뉴스룸을 보는 18분여 동안 같은 여성으로서, 이러한 조직문화를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그녀의 인터뷰에 공감의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며 "교수가 출근하면 항상 아래위로 몸을 쳐다보며 성희롱을 한다고 토로하는 여성레지던트의 하소연을, 술자리에서 신체적 접촉을 해오던 대학원 지도교수 때문에 고통받던 동료의 눈물을, 단체 카톡방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과 동영상에 대한 지적을 했다가 오히려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으로 공격당하던 친구의 고통을 우리가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한의사회는 또 "서검사는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명확히 말해주었다. 일을 잘해도 계속 불이익을 주고, 잘나가는 훌륭한 남성의 발목을 잡는 꽃뱀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이 나오지 않도록 은연중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써 왔다"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어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한 서지현 검사에게 우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의 여성 의료인들은 지지와 신뢰를 보낸다. 그동안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 무력감을 다시는 느끼지 않도록 강한 지지와 연대로써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함께 지켜보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여한의사회는 이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그럴만한 빌미를 주지는 않았을까하는 내재화된 가해자와의 동일시는 없었는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가해자가 최근 교회에서 회개하는 간증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회개는 그 행위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붙였다.
여한의사회는 마지막으로 " 검찰 또한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 2차 가해자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며 "서검사가 살려준 이 작은 불씨를, 법조계, 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사회의 조직에서 성폭력이 사라지고,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문화적 개혁의 촛불, 아니 횃불로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여성의료인들은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전문
당신은 절대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 검찰내 성추행 피해자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의료인의 입장 -
신이 아닌 인간 중에 다른 사람의 목숨을 책임지거나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의료인과 법조인은 책무를 부여받았다. 그런 만큼 엄중한 도덕적 책임감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요구받는다. 그런 법조인 중에 후배 여성검사를 성추행한 검사가 있다. 그는 그 사건 이후에도 법조계에서 승승장구하였지만, 불명예스럽게 직에서 물러났다.
JTBC 뉴스룸을 보는 18분여 동안 같은 여성으로서, 이러한 조직문화를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그녀의 인터뷰에 공감의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교수가 출근하면 항상 아래위로 몸을 쳐다보며 성희롱을 한다고 토로하는 여성레지던트의 하소연을, 술자리에서 신체적 접촉을 해오던 대학원 지도교수 때문에 고통받던 동료의 눈물을, 단체 카톡방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과 동영상에 대한 지적을 했다가 오히려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으로 공격당하던 친구의 고통을 우리가 알기 때문일 것이다.
서검사는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명확히 말해주었다. 일을 잘해도 계속 불이익을 주고, 잘나가는 훌륭한 남성의 발목을 잡는 꽃뱀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여성이 나오지 않도록 은연중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써 왔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어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한 서지현 검사에게 우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의 여성 의료인들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동안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 무력감을 다시는 느끼지 않도록 강한 지지와 연대로써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함께 지켜보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그럴만한 빌미를 주지는 않았을까하는 내재화된 가해자와의 동일시는 없었는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가해자가 최근 교회에서 회개하는 간증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회개는 그 행위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할 때 가능할 것이다. 검찰 또한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 2차 가해자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서검사가 살려준 이 작은 불씨를, 법조계, 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사회의 조직에서 성폭력이 사라지고,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문화적 개혁의 촛불, 아니 횃불로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여성의료인들은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8년 1월 30일
(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박 인임
(사)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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