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작물에도 한약이 '효과 만점'

기사입력 2018.01.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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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유력 언론, 한약 통한 친환경적 작물 치료법 보도
    프랑스 인증 기관 승인...美‧日서도 활용중
    농작물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한약의 안전성‧효과성이 국내에서도 속속 입증되는 가운데 한약이 과일, 담배 등 작물의 질병을 친환경적으로 낫게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 퉁 란저우 교통대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일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약이 야채, 과일나무, 담배 등 작물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 중순께 프랑스 인증기관인 유기농생산물 국제감시단체(ECOCERT)의 인증을 받은 이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사용을 허가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간쑤성, 운남성, 산시성, 사천성 등 6만 헥타르 이상의 농지에 사용돼온 이 치료법은 중국 양잉농업박랍회에서 세 차례 관련 상을 수상했다.

    간쑤성에서 4헥타르 규모의 뽕나무 농장을 관리하는 리 원저우 박사는 이 치료법의 효과가 "예상을 초과했다"며 "과거에는 우리가 뿌린 살충제에 나무의 열매가 상했다면, 이제 한약으로 열매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간쑤성은 2016년 기준 110만톤의 한약을 생산한 지역이다. 지난 해 유럽연합의 수출 기준을 충족시킨 리 박사는 농지 규모 20 헥타르를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도 했다.

    간쑤성 내 감자 관련 시범사업 역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감자 곰팡이병의 치료율은 75%에 이르고 있으며 생산량은 16% 증가했다고 식품보호 및 검역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농약살포 억제를 위한 캠페인을 지난 2015년 시작했다. 2012~2014년 연간 살충제 사용이 2009~2011년의 사용량보다 9.2% 증가하면서 생산성과 식품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중국 살충제 사용은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고 지난 달 농림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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