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중익기탕 처방 공유로 교류에 나선 韓·日

기사입력 2017.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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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전국학술대회서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일본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에서 공통으로 처방하는 보중익기탕의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교류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1세기의 실용한의학-보중익기탕의 한일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구마모토 적십자 병원의 카시마 마사유키 교수는 '보중익기탕의 역사와 임상적 가치' 발표를 통해 일본에서 보중익기탕이 처방되는 사례와 효능 등을 소개했다.

    '한국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이용'을 발표한 유준상 교수는 동의보감에서 다뤄진 보중익기탕의 임상적 사용과 이제마, 이동원의 문헌에 나온 보중익기탕 처방의 차이를 비교했다.

    일본 카나자와 대학병원의 오가와 케이코 교수는 '일본 전통의학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 적용' 발표에서 현대의학과 일본 전통의학을 통합한 일본 정부의 보건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임상에서 보중익기탕이 쓰이는 사례와 효능을 설명했다.

    강의 후 양국 회원은 공통으로 사용되는 보중익기탕에 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한국과 일본의 임상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은 "보중익기탕처럼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을 주제로 강연을 하니 회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일본동양의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계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해 양국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토 히로시 일본동양의학회 회장은 "지난해 오적산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이 양국 학술교류를 한 단계 도약시킨 계기가 됐다. 올해에는 한국의 보중익기탕 활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보중익기탕은 양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다양한 증후 및 전신 증상에 효과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종종 사용한다. 이번 한국 강연자들의 강의를 통해 보중익기탕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은 양국의 공통된 처방을 공유하는 등 양국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한의학회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제67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서 '오적산의 임상응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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