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한약이 성인 천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Shergis JL, Wu L, Zhang AL, Guo X, Lu C, Xue CC. Herbal medicine for adults with asthma: A systematic review. J Asthma. 2016 Aug;53(6):650-9. doi: 10.3109/02770903.2015.1101473.
◇연구설계
양약과 한약을 병행 투여하여 치료한 경우와 양약 단독 투여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성인 천식에 한약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함.
◇질환 및 연구대상
성인 천식
◇시험군중재
기존 양약에 한약을 병행 투여
◇대조군중재
대조군 중재 1: 기존 양약 단독 투여
대조군 중재 2: 기존 양약과 위약 병행 투여
◇평가지표
1초간 강제호기량 (FEV1), 최대 호기 유속 (PEFR), 천식 조절 자가설문지 (Asthma control test), 구급적 기관지 확장제 사용량, 천식의 급성 악화 횟수, 삶의 질, 부작용의 출현 등의 평가변수를 추출하여 비교하였다.
◇주요결과
양약 및 한약 병행 투여군은 양약 단독 투여군과 비교하였을 때 FEV1, PEFR, Asthma control test에서는 호전되었고 구급적 기관지 확장제 사용량, 급성 악화 횟수는 감소되었다.
또한, 양약 및 한약 병행 투여는 양약 및 위약 병행 투여와 비교하였을 때 FEV1, PEFR을 증가시켰다.
저자 결론
양약 및 한약 병행 투여군은 양약 단독 투여군과 비교하였을 때 폐 기능 및 천식 조절 상태를 호전시켰고 악화를 방지하였다. 또한, 양약 및 한약 병행 투여는 양약 및 위약 병행 투여와 비교하였을 때 폐 기능을 호전시켰다.
◇KMCRIC 비평
천식은 양약 치료가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잘 적용되고 있는 편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의 모든 천식 환자들이 1차 선택으로 기존 양약 치료를 하고 있다. 따라서, 천식 치료에서 한의학적인 관리는 천식 환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기존 관리에 추가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기존 양약과 한약의 병용 투여 효과를 기존 양약 투여와 비교하는 연구 디자인은 임상에서 현실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높은 접근법이라 하겠다.
천식에 기존 양약 투여의 한계점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양약 투여에 의해 효과가 떨어지기도 하고 [1,2],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3-5]. 따라서 기존 양약 투여를 감소시켜 끊는 것이 필요한데 많은 환자가 기존 양약 사용량을 감소시킬 때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6]. 그러므로, 조기에 한약의 병용 투여를 통해 기존의 양약 투여를 줄여가면서 이러한 시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잘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끊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본 논문은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의 방법론적으로는 타당한 연구이나, 메타 분석에 포함된 대부분 연구의 선택 비뚤림 (selection bias)이나 실행 비뚤림 (performance bias)에서 적절하게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근거 수준이 낮은 임상시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효과가 있다고 증명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다만, 본 논문에서 연구 디자인이 잘 설계된 질이 높은 임상시험만으로 분석하려던 시도도 있었으나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아 유효성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잘 계획된 임상시험이 시행되고 좀 더 질이 높은 연구가 축적되어 분석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Cates CJ, Cates MJ. Regular treatment with salmeterol for chronic asthma: serious adverse event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8 Jul 16;(3):CD006363. doi: 10.1002/14651858.CD006363.pub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646149
[2] Salpeter SR, Buckley NS, Ormiston TM, Salpeter EE. Meta-analysis: Effect of long-acting β-agonists on severe asthma exacerbations and asthma-related deaths. Ann Intern Med. 2006 Jun 20;144(12):904-1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754916
[3] Cooper V, Metcalf L, Versnel J, Upton J, Walker S, Horne R. Patient-reported side effects, concerns and adherence to corticosteroid treatment for asthma, and comparison with physician estimates of side-effect prevalence: a UK-wide, cross-sectional study. NPJ Prim Care Respir Med. 2015 Jul 9;25:15026. doi: 10.1038/npjpcrm.2015.2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158805
[4] Cavkaytar O, Vuralli D, Arik Yilmaz E, Buyuktiryaki B, Soyer O, Sahiner UM, Kandemir N, Sekerel BE. Evidence of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suppression during moderate-to-high-dose inhaled corticosteroid use. Eur J Pediatr. 2015 Nov;174(11):1421-31. doi: 10.1007/s00431-015-2610-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255048
[5] Fuhlbrigge AL, Kelly HW. Inhaled corticosteroids in children: effects on bone mineral density and growth. Lancet Respir Med. 2014 Jun;2(6):487-96. doi: 10.1016/S2213-2600(14)70024-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717638
[6] Sevinc C, Cimrin AH, Ellidokuz H. Withdrawal of inhaled corticosteroid therapy in long-term, stable, mild to moderate, persistent asthmatic patients. J Investig Allergol Clin Immunol. 2003;13(4):238-4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4989112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6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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