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

기사입력 2017.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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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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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CRIC 제목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hou W, Su J, Zhang H. Efficacy and Safety of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Functional Dyspepsia: Meta-Analysis. J Altern Complement Med. 2016 May;22(5):380-9. doi: 10.1089/acm.2014.0400.

    ◇연구설계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침 치료의 효능을 판별하기 위하여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기능성 소화불량증

    ◇시험군중재
    ·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모든 침 치료
    · 전침 포함 모든 침 치료 (치료 시기나 치료 기간, 치료 방법에 무관)

    ◇대조군중재
    양약 대조군, 비경혈 치료군(sham 침), 침 이외 기타 한의 치료군

    ◇평가지표
    1.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 소화불량 설문지(Nepean Dyspepsia index,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Leeds dyspepsia questionnaire, FD symptom index)
    2.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의 경우 증상 호전도에 따라 호전과 미호전으로 이분형 변수로 변경

    ◇주요결과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지표로 보았을 때 침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남(RR, 1.19; 95% CI, 1.12–1.27; p < 0.001). 이와 같은 결과는 양약에 비해서 (n = 11; RR, 1.10; 95% CI, 1.04–1.17; p = 0.001), 침과 한의 치료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한의 치료 단독에 비해서 (n = 3; RR, 1.25; 95% CI, 1.15–1.37; p < 0.00001), 침과 양약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양약에 비해서 (n = 3; RR, 1.24; 95% CI, 1.16–1.33; p < 0.00001), 그리고 침에 대해 비경혈 침에 비해서 (n = 1; RR, 2.03; 95% CI, 1.55–2.67; p < 0.00001) 유의한 결과를 보여줌.


    ◇저자결론
    본 논문을 통해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킴을 알 수 있다.

    다만 절반 이상 논문들의 질이 낮고 대부분 중국 논문이므로 앞으로 질 높은 연구들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증상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 분석을 실시한 연구이다. 총 24개의 연구가 포함되었으며 침을 비롯한 전침, 뜸과 기타 한의 치료까지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관련된 중국 논문들은 보통 증상 평가를 4단계 혹은 5단계로 하고 호전도에 따라 다시 4~5단계의 개선 정도를 평가한다. 메타 분석을 위해서는 이를 기준으로 다시 유효와 무효 이분형 변수로 나눠야 한다.

    이분형 변수를 기준으로 메타 분석한 결과 침은 양약, sham침, 한의 단독치료에 비해 더 유의하게 증상을 개선시킴을 알 수 있다. 연속형 변수에서도 양약과의 비교를 제외하면 전부 침의 효과가 유의하게 나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삶의 질에서도 모든 경우에서 침의 효과가 유효하게 도출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토의 부분에서도 밝혔듯이 본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의 질이 낮고 상당수가 중국 문헌들이며 이질성이 크다. 혈자리와 치료 기간, 치료 방법의 경우도 논문 사이에 상이하여 메타 분석을 할 수 있는 연구인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만이 기준이 아닌 한의학적 변증 진단 침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고 기존의 Kim KN 등의 논문 [1]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국 논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아 database를 잘 구축한 것이 눈에 띈다.

    대상자의 경우 ROME 기준 외 다른 기준들도 있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확실한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이 요구되며 식후 불편감 증후군, 명치 통증 증후군으로 나누어 sub 분석을 하는 것도 임상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연구가 좀 더 많아지면 Ghrelin이나 EGG, 초음파나 X-ray로 본 위 배출능 등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메타 분석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진단과 치료는 사회-문화적 요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추후에는 중국어로 된 연구 외에 한국어나 영어로 된 연구가 많이 진행된 후 이와 같은 연구까지 포함하여 메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Kim KN, Chung SY, Cho SH. Efficacy of acupuncture treatment for functional dyspeps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omplement Ther Med. 2015 Dec;23(6):759-66. doi: 10.1016/j.ctim.2015.07.00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645513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6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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