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침 치료, 추나, 태극권, 기공, 그리고 TCM 오행음악요법이 암 환자의 증상 관리 및 삶의 질 증가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Tao WW, Jiang H, Tao XM, Jiang P, Sha LY, Sun XC. Effects of Acupuncture, Tuina, Tai Chi, Qigong, and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Five-Element Music Therapy on Symptom Management and Quality of Life for Cancer Patients: A Meta-Analysis. J Pain Symptom Manage. 2016 Apr;51(4):728-47. doi: 10.1016/j.jpainsymman.2015.11.027.
◇연구설계
침 치료,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TCM 오행음악요법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암 환자의 증상 관리 및 삶의 질에 대한 침 치료,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TCM 오행음악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암종, 암의 병기, 치료 방법, 진단 후의 기간 등에 관계없이 암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시험군중재
· 침 자극,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TCM 오행음악요법의 단독 또는 복합적 사용
· 약재 및 처방, 혈자리 주사, 타이/일본/스웨덴/아로마 등 다른 마사지 요법, 다른 음악요법은 제외
◇대조군중재
평소의 치료 또는 플라시보
◇평가지표
1.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평가변수를 추출하였다. (FACT-B or FACT-G, KPS score,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 Core30, SF-36)
2. 통증, 홍조, 피로, 불면, 탈모, 우울, 설사, 고창, 오심, 구토 등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평가변수를 추출하였다.
◇주요결과
1. 침 치료와 추나요법은 삶의 질에 긍정적인 변화 (Cohen’s d=0.21-4.55, P<0.05)를 보였지만 태극권과 기공요법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P>0.05).
2. 통증, 피로, 불면, 위장관 불편 등 다양한 증상에 침 치료가 약간 높은 효과가 있었으나 홍조 (Cohen’s d=-0.02; 95% CI=-1.49 to 1.45; P=0.97; I2=36%)와 기분 장애 (P>0.05)에는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3. 추나요법은 위장의 불편감을 완화시켰다.
4. TCM 오행음악요법은 우울감을 낮추었다.
5. 태극권은 유방암 환자의 폐활량을 증가시켰다.
◇저자결론
비록 고찰된 연구들에 한계가 있지만 침 치료,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또는 TCM 오행음악요법이 유익한 보조요법으로 보이며 향후 이 분야와 관련된 연구들의 중재 방법과 내용, 연구 방법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침 치료,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그리고 TCM 오행음악요법의 단독 및 복합적 사용이 암 환자의 증상 관리 및 삶의 질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 분석을 시행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영어 및 중국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5,465명의 환자를 다룬 66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선정하였다.
문헌에 의하면 2016년 4월까지 시행된 침 치료, 추나요법, 태극권, 기공요법, TCM 오행음악요법이 암 환자의 증상 관리 및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메타 분석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다양한 비교와 분석을 할 수 있어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각 개별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숫자가 적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다양한 암종과 치료에 대하여 분석하였지만, 유방암에 대한 분석에서 근거가 특히 군집되어있다는 결론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중재 기간 또한 24시간에서 6개월까지 매우 다양하고 암종, 암의 병기, 병행 치료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다. 몇몇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는 표본의 숫자가 너무 적어 이 근거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저자도 이를 언급하고 있다. 비뚤림 위험 또한 상당히 높았는데, 80% 이상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비뚤림 위험이 '높음'이었으며, 겨우 16% 정도만이 적절한 무작위 배정 및 배정은닉, 피험자의 눈가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하지만 잠정적으로나마 증상 관리 및 삶의 질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의 효과를 보이고, 여러 비교 분석을 통해 특정 우수한 분야들 (유방암, 위장관 불편 등)에 대해서 서술한 점은 상당히 눈여겨볼 만하다. 본 문헌에서 제시한 대로 향후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은 무작위 배정 및 배정은닉, 눈가림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비뚤림을 줄이고, 연구 방법과 중재 내용을 향상해야 할 것이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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