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심해진 4대강 녹조, 수돗물 안전성에 빨간등

기사입력 2016.08.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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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녹조라때', 4대강 녹조 현상 여름 폭염으로 최악


    [caption id="attachment_366662" align="aligncenter" width="1024"]Lago Verde, a half-moon-shaped lagoon of a striking green colour at El Golfo in Lanzarote. Lanzarote , is one of the Canary Islands, in the Atlantic Ocean, appr. 125 km off the coast of Africa. Lago Verde, a half-moon-shaped lagoon of a striking green colour at El Golfo in Lanzarote. Lanzarote , is one of the Canary Islands, in the Atlantic Ocean, appr. 125 km off the coast of Africa.[/caption]

    [한의신문=김지수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4대강 녹조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4대강 사업 이후 매년 '녹조라떼'라고 불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수원까지 오염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작년에 실시한 4대강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보다 많이 심각해졌다"며 "물의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COD(Chemical Oxygen Demand) 수치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을 측정하는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수치가 4-5등급으로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식수원으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전했지만 강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4대강의 원수 수질이 농업이나 공업용 수준이라는 결과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어 환경부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치면 식음하기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지만 박 교수는 "원수가 안 좋으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치더라도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원수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빈도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이 완성하고 나서 이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뭐가 있는지 하루에 한 번도 측정을 안 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다고 말하는 정부와 환경부의 자세는 안일하다며 꼬집었다.

    조류들이 내뿜는 독성을 가운데 '마이크로시스티스'는 조류가 내뿜는 '마이크로시스틴'이란 물질로 흔히 간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박 교수는 "이런 환경 속에서 자라는 어류들뿐만 아니라 어류를 먹고 있는 수달의 간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티스가 발견됐었"고 전했다.

    또한 "수돗물을 먹는 어류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무사하지만은 않다"며 수돗물의 안정성을 지적했다.

    이어 박 교수는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서 낙동강의 유속이 1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느려졌다. 수문을 열어서 수심이 낮아지면 유속이 두세 배 정도 빨라질 수 있다"며 이를 통해 4대강 녹조현상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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