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한의원서 X-Ray 사용하는게 맞아”

기사입력 2016.07.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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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사진)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규제 철폐’문제와 관련, ‘다리가 삐어서 한의원에 갔을 때 X-Ray나 초음파기기를 사용해서 진단해 보고 침을 놓든지, 부러졌다면 정형외과로 보내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게 맞다고 판단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남 강진군수를 3차례 역임하고 19대를 거쳐 이번에 재선의원이 되면서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황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의신문’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의료법상 양방의사와 치과의사만 X-Ray나 초음파기기 사용을 허가하고 한의사는 쓸 수 없게 해놨다는 설명에 “한의사만 쓸 수 없도록 막아놓은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한의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 불만이 많을 것 같다”면서 “어느 나라 든 의사협회나 변호사협회라는 곳이 가장 세다. 그 벽을 뚫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사에게 의료기사 지도·감독권을 주는 방향’에 대해서는 “한의사에게만 (지도·감독권이 없는 것은)부조리하다는데 동의한다”며 “X-Ray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찬성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양)의사들은 한번 (한의사에게 기기 사용을)허용하고 (규제가)풀리게 되면 계속 밀린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환자나 국민들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진료과를 확대·개설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많이 개설된다면)환자들이 편할 것 같다. 더구나 싼 값에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4·13총선을 앞두고 지난 3월과 4월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한의계의 숙원인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의료기기 사용규제 철폐 △4대 중증질환에 대한 한의의료행위 보험급여 적용 △보험급여 한약제제 개선 △한의진찰료 수가 개선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한의사 참여확대 △1차 의료 활성화를 위한 노인 외래 정액기준금액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16년도 한의계 현안’을 전달했다.

    이에 한의계 현안이 20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황 의원과 같은 당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의원도 앞서 한의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규제 철폐 문제와 관련,“간단하게 X-Ray나 초음파 기기 정도는 사용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도 당권도전에 나선 김용태 의원이 “침 맞기 전에 얼마나 틀어졌는지 알려면 한의원에서 X-Ray를 찍어봐야 한다”고 했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을 맡은 김기선 의원은 “한의사가 X- Ray 등 사용하는 것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규제철폐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아울러 더민주당에서도 노웅래 의원 등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발언을 하면서 한의계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지지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승섭·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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