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경, 대부분 엉뚱한 곳에 쓰여"

기사입력 2016.07.11 14:0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보건복지부

    [한의신문=김승섭·민보영기자]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8000억원의 추경예산이 편성·집행됐으나 대부분 엉뚱한 곳에 쓰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작년 이맘때 복지부의 무능으로 메르스 대 고생했다. 메르스 추경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메르스 추경 규모가 8000억원 정도 되는데 사업 계획이 미흡한 가운데 무리하게 추진하거나 예산이 지연 집행된 사례, 구급차 관련 추경 예산 가운데 186억원 중 불용액이 73억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경북대병원은 13억원을 배정받았는데 이 중 6억원을 CCTV를 구입하는데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이 돈으로 직원들의 출입보완 통제시스템 등에 예산을 사용했다. 삼성창원병원의 경우 위내시경 3개, 대장내시경 2개를 사는데 2억원을 넘게 사용했다. 기관지 내시경도 아니고 이게 메르스랑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복지부는 국민혈세를 병원이 달라고 하면 (무조건)지원해주고 있다"며 "이 병원에서 이 장비가 몇 대나 왜 필요한지 여건도 묻지도 않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과연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65개 장비를 선정해 병원이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도록 했다"며 "의원의 지적에 따라 다시한번 점검하고 사후관리, 집행내역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