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료인, 한국 정착까지 험난

기사입력 2016.07.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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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발간 논문, 최고지도자 교시 인용 등 정치적

    북한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북한을 이탈한 의료인들이 남한에 정착하기까지 장벽이 높아 재정착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연세의료원에서 열린 '북한 발간 의학 논문을 통해 보는 최근 10년간의 북한 의학연구 동향' 세미나에서 신희영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탈북 의료인의 경우 언어의 장벽은 물론 의학 교육방식에서 차이가 크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북한 의학 교육의 경우 교과서 개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영상), 약품, 진단분류체계에서 차이를 보이고 경제적으로는 한국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시험 교재, 시험 접수, 컴퓨터 비용 등을 지원하기 어려워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이탈 의료인의 재정착을 위한 통일 보건의료 인력개발 체계 구축 로드맵은 크게 3단계로 나눠 구체적인 과제가 발표됐다.

    첫 번째 단계인 현시점~남북 통합 이전 시기에는 북한 이탈 보건의료인의 재교육과 면허, 자격제도의 체계적 실행과 경험 축적이 필요하고 두 번째 단계인 남북통합 직후~10년 사이에는 남북한 보건의료 교육통합 공동위원회 설치, 통합교육안 수립, 남북한 각 지역별 의료적정성 보장을 위한 북한 주요 의료기관 중심 역량 개발 등이 필요하며 남북 통합 10년후~ 지속 기간에는 공동위원회에서 수립된 공통교육안을 통해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보건의료인의 질적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논의됐다.

    한편, 북한에서 발간되는 논문의 일반적 특성은 문헌고찰 연구에 한정돼 있어 의료의 질, 기술에 대한 평가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문의 상당 수가 최고지도자의 교시를 인용하며 시작해 상당히 정치적이며 실험 논문의 경우 고전적 약제, 자체개발 약물, 혹은 자체 개발 기술을 이용한 경우가 많았고 총괄 및 고안은 매우 드물게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 문헌은 거의 대부분 인용표시가 없으며 북한, 일본, 러시아, 미국 논문을 주로 인용했고 통계 분석결과가 제시되기는 하지만 구체적 통계방법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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