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 검사 및 MCR-1 유전자 검사

기사입력 2016.07.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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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리스틴 내성균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없어

    대장균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대장균, 폐렴막대균 등으로 요로감염증 등 질병을 일으킴)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유전자(MCR-1, Mobile Colistin Resistance-1) 확인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바페넴 항생제(이미페넴, 메로페넴, 도리페넴, 얼타페넴)는 병원에서 난치성 그람음성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에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로 카바페넴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최근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증가하는 추세다.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에 대해서는 콜리스틴(펩타이드계 항생 물질로 녹농균, 대장균 등에 의한 감염증 치료에 사용)을 사용한다.

    하지만 콜리스틴 내성균에 의한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사용할 항생제가 없다.

    그런데 콜리스틴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들에서 MCR-1이라는 유전자가 작년 말 중국에서 확인됐으며 현재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환경, 가축, 식품, 사람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MCR-1 유전자가 확인된 바 없지만 MCR-1 유전자는 세균 내 ‘플라스미드’(세포내에서 세대를 통해 안정하게 자손에게 유지, 전달됨에도 불구하고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해 증식하는 유전체의 총칭)라 불리는 DNA에서 발견됐으며 플라스미드는 염색체와 별개로 존재하는 고리모양의 유전체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MCR-1 유전자는 세대간 전파뿐만 아니라 세대내에서 동종 및 이종 세균간에 쉽게 전달될 수 있어 공중보건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사람에서 MCR-1 유전자가 확인된 나라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말레이시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이며 식품과 환경에서 확인된 나라는 캐나다, 영국, 독일, 포르투칼, 중국, 말레이시아다. 브라질,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이집트,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가축에서 MCR-1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에 질본은 민원의뢰 및 실험실감시사업으로 수집된 검체에서 분리된 병원체 중 2011년 이후 보관해온 9000주 이상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내성 검사와 MCR-1 유전자 존재 확인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질본은 1개월 이내에 MCR-1 유전자 진단법을 확립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기존 보유하고 있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연계해 가축, 식품, 환경에서의 내성균 조사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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