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약재로 사용돼온 봄꽃 식물, 의약·화장품 용도 특허출원 지속

기사입력 2016.05.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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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리, 진달래속 식물,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 264건 출원

    특허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표적인 봄꽃 식물인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벚나무, 목련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연교(개나리의 건조 열매), 운대자(유채꽃 종자), 화피(벚나무 껍질), 신이(목련의 말린 꽃봉오리), 목련의 수피 등은 예로부터 전통 약재로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이들을 의약, 화장품 용도로 개량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5년 사이 개나리, 진달래속 식물과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에 대한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은 총 264건이다. 이 중 항염·항균·항산화 활성 등 의약용도는 175건, 미백·주름개선·항산화, 항노화의 화장용 조성물은 89건이 식물의 수피, 꽃, 열매 추출물, 식물 유래 특정 성분, 발효물, 복합제 등의 형태로 출원됐다.

    건수로 살펴보면 개나리(97건), 목련속 식물(84건), 유채꽃(33건), 진달래속 식물(33건), 벚나무(17건) 순이다.

    개나리(연교 포함) 관련 의약, 화장용 출원 97건 중 대사성 질환(당뇨, 비만 등) 치료,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등의 의약용도 출원이 60건이며 미백, 보습, 주름 개선 등의 화장용 조성물 출원이 37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개나리로부터 얻은 약재 성분인 연교를 일부 성분으로 포함하는 복합 조성물에 대한 출원은 73건이었다.

    목련속 식물(목련, 일본목련, 후박 포함)에 대한 의약, 화장용 출원은 84건으로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항암 활성 및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등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의약용도 출원이 56건(6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목련 유래 추출성분들의 다양한 약리 활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채꽃 관련 의약, 화장용 출원은 33건으로 피부, 주름개선, 미백 등 미용 목적 또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피부 외용제에 대한 출원이 대부분(29건, 88%)을 차지했으며 유채씨 오일, 유채 새싹 추출물, 발효액, 복합제 등의 형태로 사용됐다.

    진달래속 식물(철쭉, 영산홍, 만병초 포함)에 대한 의약, 화장용 출원은 33건이며 항산화, 항염, 항균 활성, 면역증강 및 대사성 질환 치료 등의 의약용도가 19건이고 항노화, 피부 진정 등의 화장용 조성물이 14건이었다.

    벚나무, 벚꽃 관련 의약, 화장용 출원은 17건이며 아토피, 골장애, 혈관 질환 치료 또는 항균 등의 의약용도 출원이 8건이고 항산화, 미백 등을 위한 화장용 조성물 출원이 9건으로 집계됐다.

    이유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우리들의 봄을 따스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던 봄꽃들이 화사한 색과 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 봄꽃들의 다양한 약리 활성 등 새롭고 유용한 용도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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