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한미군 지카바이러스 실험에 정치권 반응 '일파만파'

기사입력 2016.05.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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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대책마련" 촉구

    국회

    [한의신문=김승섭·민보영 기자]주한미군이 서울 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 정치권은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사태를 지켜보며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정권 때나 지금이나 미국이라면 알아서 숙이고 들어가는 저자세만 보였으니 한국을 우습게 볼 수 밖에 없는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당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실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주한미군이 서울 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정부와 주한 미군 측에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카바이러스 문제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우리 한국에서도 이러한 것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대책과 함께 주한미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위험한 실험을 우리 한반도 내에서 해서는 한미간의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우리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해서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고 주한미군도 이러한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리원 정의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용산미군기지 지카바이러스 실험과 관련, "지카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남미지역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위험성이 높은 감염 질환"이라며 "특히 감염바이러스는 어떻게 변이돼서 전파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올해 초에 우리나라에서도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면서 "그런 바이러스를 대한민국 수도 한 가운데에서 (주한미군이)실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미국은 타국의 수도에서 병원체 실험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이는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우방국에 대한 태도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한 정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전염병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많은 실망을 했다. 정부가 최소한의 반성과 책임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위험천만한 시험을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국민 건강 차원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고 관련 방역시스템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겠지만 (주한미군 건에 대해서는) 사안을 잘 몰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한편, 앞서 여러 언론매체에서는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미 육군 산한 '에지우드 화생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용산 기지에서 지카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할 계획이라는 연구 책임자이 인터뷰가 실렸다.

    연구진은 한반도 전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한국의 생물학전 대응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지우드 화생연구소'는 용산 미군기지 내 탄저균 실험을 주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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