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주인공,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6.05.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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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독 간호사 50년, 그 위대한 여정'…특별전시회 오는 8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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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1400만여명이 관람한 영화 '국제시장'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경제부흥에 힘쓴 파독(派獨) 광부·간호사들의 위대한 여정이 주목받은 가운데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2일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은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열렸다고 2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특별전시회 형태로 오는 8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간협에 따르면 '파독 간호사 50년, 그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간협이 주관한 가운데 파독 간호사들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독일에 거주하는 파독 간호사를 대표해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과 박소향 사무총장,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파독간호우정회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많은 여야 국회의원들과 20대 총선 당선자들까지 참석해 파독 간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기념행사에서 주제 강연에 나선 나혜심 성균관대 인문학연구원 연구 교수는 "파독 간호사들은 외화의 유입을 필요로 하는 국가적인 상황 속에서 독일로 갔다"며 "왜 파독 간호사들이 독일 여성들조차 꺼려했던 어려운 일들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차원의 이해와 접근을 통해 그들의 고된 노동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었는지 설명하는 전문적인 역사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다문화 이주민으로 한국인이 꼽히게 된 밑바탕에는 파독 간호사의 노고가 있었다"며 "그들이 자녀 교육에도 헌신해 2세들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서 주류 사회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독 간호사들은 현재 약 5000여명 정도가 독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60∼90세로 이제는 의료기관에서 은퇴한 후 연금을 수령해 생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20대 중,후반에 독일로 건너온 탓에 직장 경력이 독일인보다 짧아 연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그동안 번 돈의 대부분을 한국으로 보냈기 때문에 노후자금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시회는 △푸른 청춘, 가난한 조국 위해 떠남 △놀라움과 부러움 그리고 외로움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이 됨 △제2의 고향에 뿌리 내림 △한국여성 이주사(移住史)의 시작을 이끔 △독일과 한국에 문화의 다리를 놓음 등 6개 주요 테마를 주제로 사진전이 마련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파독 간호사 연표와 박물도 함께 전시된다. 또 한국 간호 113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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