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감별 정보 – 52

기사입력 2016.04.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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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 ● 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 회원들의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향부자] 표면의 環節이 5∼10개인 것이 ‘정품 香附子’

    理氣 順氣의 대표적인 한약재로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氣病의 總司요 婦科의 主師”라고 불렀던 香附子는 婦人科에서 기본적으로 다용되었던 약물이었다. 이는 여성질환의 바탕이 氣滯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氣滯로 인한 疼痛 특히 月經痛이나 月經不順 등에 그 적용범위를 넓혀 설명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香附子를 “治一切氣病하는 血中之氣藥”이라고 표현하였다. 즉 부인과질환에서 氣 순환(疏肝解鬱理氣)을 주로 해준다는 의미로서, 특히 感情抑鬱 情緖暴躁 精神緊張 등 정신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는 月經痛 등과 같은 기능성 질환에 유효함을 알 수 있다.

    원래의 이름은 莎草로서 名醫別錄에 최초로 기재되어 있다. 약용 부위는 根莖으로서 가을에 채취하여 毛鬚를 燎去하고, 끓는 물에 약간 삶거나 쪄서 건조하거나, 생으로 햇볕에 말린다. 한국의 남부 특히 충남의 신탄진과 경북의 고령이 집산 재배지이며, 중국은 華東(山東 浙江 江蘇 安徽), 華南(臺灣 廣東 廣西 福建), 華北(河北 山西 河南), 華中(湖北 湖南 江西), 西南(四川·貴州·雲南), 西北(甘肅·陜西), 東北(遼寧, 만주) 지역 및 일본·인도·필리핀·코카서스·중앙아시아에 분포한다.

    약용 부위인 根莖이 크고 자갈색이며 質이 견실하고 향기가 진한 것을 上品으로 한다. 마디에 있는 갈색의 털모양 섬유가 제거되지 않은 것을 毛香附라 부르며, 반면 불에 그을려서 털섬유를 제거한 것을 光香附 혹은 香附米라 부르며 이를 절편한 것을 香附片이라 부른다.

    한편 국내 유통시장을 보면 국산과 중국산이 동시에 유통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원에서는 동일종이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른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국산 향부자는 대체로 알이 굵고 통통하며 去皮가 잘 되어 있는 편이며 깨끗하다. 반면에 중국산 향부자는 去毛 및 去皮가 덜되어 색깔이 검은 편이고, 국산 향부자보다 비교적 잘게 절단되어 있어 향부자의 원형을 갖춘 것이 드물다.


    1. 香附子의 기원

    香附子의 기원은 사용국가 모두(KP, DKP, CP, JP, THP) 동일하게 향부자Cyperus rotundus의 뿌리줄기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약재시장을 보면 향부자의 僞品으로 粗根莖莎草(Cyperus stoloniferus Retz.)가 大香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등 점차 근연종 유입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香附子의 약효
    香附子의 대표적인 응용예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6~12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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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理氣解鬱
    ① 六鬱(氣血痰濕火食)에 응용된다: 越鞠丸-香附子 蒼朮 川芎 梔子 神麯 등
    ② 肝氣鬱結로 인한 脇肋脘腹脹痛에 응용된다: 柴胡疎肝散-柴胡 川芎 枳殼 香附子 등
    ③ 寒凝氣滯로 인한 胃脘作痛에 응용된다: 良附丸-高良薑 香附子

    2) 止痛調經
    肝氣鬱結로 인한 月經不調 痛經 등에 응용된다: 香附芎歸湯-香附子 當歸 川芎 柴胡 艾葉 靑蒿 등 ≪沈氏尊生書≫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香附子는 주로 肝經에 들어가 辛味는 肝氣가 鬱結된 것을 散하고 苦味는 肝氣가 逆한 것을 내려주며 甘味는 肝氣가 급한 것을 緩和시켜주고 性이 平한 것은 또한 寒熱의 偏性이 없어(辛散 苦降 甘緩 香平無寒熱之扁), 疏肝 理氣 解鬱의 要藥이 된다.


    1. 자연상태의 구분

    다년생초본으로 지하의 根莖은 길고 끝은 비대하여 방추형의 塊莖이 생기고 수염뿌리가 내리며 향기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아랫부분은 둥글어 塊莖狀을 이루고 윗부분은 삼각기둥이다. 잎은 총생으로 호생하며 좁은 線形이고 너비 2∼5㎜이며, 全緣이고 평행맥이 있으며 主脈은 뒷면에서 융기되어 있다. 複穗狀의 꽃은 3∼6개가 줄기 끝에서 繖形으로 정생한다. 각각의 花序에는 3∼10개의 여러 줄의 小穗가 다소 성기게 났으며 小穗는 좁은 線形이다. 瘦果는 세모진 긴 타원형이고 암갈색이다.


    2. 약재상태의 구분
    약재상태에서 다음의 순서대로 정품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1)털을 제거하지 않고(毛香附) 절단하지 않은 약재의 표면은 융기된 環節, 갈색의 毛鬚(棕毛)와 뿌리의 흔적이 남아 있다.

    2)털을 제거한 光香附는 외표면이 매끄럽고 環節은 명확치 않다. 하지만 세로주름과 여러 개(5∼10개)의 융기된 環節이 보인다.

    3)횡단면을 보면, 생으로 말린 것은 단면이 백색으로 粉性이며 주변과 중심부의 分層이 명확하다. 한편 烝煮한 것의 단면은 황갈색 또는 홍갈색으로 角質狀을 나타내며 蠟과 같은 광택이 있다.

    4)종단면을 보면, 長形片으로 維管束은 白色의 線形을 이루고 있다.

    5)한편 위품인 大香附는 대체적으로 香附子와 형태가 유사하나, 크고 굵으며 環節이 6∼12(35)개로 많고, 질이 가볍고 푸석푸석하고 약간 짠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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