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5명중 4명 '목 통증' 호소

기사입력 2016.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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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 조사결과 발표
    교통사고 환자 859명 중 절반이 복합적 통증…편타손상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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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직장인 신경주(가명∙33)씨는 출근길에 상대방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벼운 접촉 사고인데다 통증이 없어 현장에서 간단히 합의만 하고 다시 회사로 향했다.

    그러나 일주일 뒤 신씨는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 정도로 목의 통증이 느껴져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가해자는 입원한 신씨의 모습을 보고 합의금을 타낼 수작이라며 날뛰었다. 신씨 조차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면 측면에서 살짝 받힌 정도였는데 왜 목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실제 교통사고로 인한 목 통증은 어느정도일까. 자생한방병원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본(本)병원을 내원한 환자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692명)가 '목 통증'을 호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로 통증이 발생한 부위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목 다음으로는 허리(79%), 어깨(48%), 무릎(18%), 무릎(18%)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목과 허리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집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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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통증은 충돌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유형에 관계없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82명), 측면충돌(207명), 후면충돌(472명), 보행중(47명)으로 나눠 질문한 결과 목 통증이 발생한 환자는 정면충돌에서 89%, 측면충돌 79%, 후면충돌 84%가 목에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교통사고 환자 5명 중 4명은 '목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 측면충돌, 후면충돌, 보행중으로 나눠 설문한 결과 측면충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84%)들은 두 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세 군데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또한 전체 응답자의 45.8%나 돼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장애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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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자생한방병원은 이를 '편타손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편타손상'이란 갑자기 몸이 강하게 젖혀지면서 인대와 근육에 타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편타손상'으로 인해 목 통증 뿐 아니라 허리, 어깨 등 복합부위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우성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은 "편타손상은 예측되지 않은 충격 탓에 몸 전체 통증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간 이어질 수도 있다"며 "하루는 허리가 아프다가 하루는 목이 아픈 식으로 불규칙하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의 후유장애는 다른 손상환자의 후유 장애율 보다 약 5.3배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5일에서 지난달 9일까지 약 2주간 강남, 해운대, 대구 등 전국 10여곳의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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