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사협회 일각, 의협 집행부 '무능'에 질타여론

기사입력 2016.03.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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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희

    [한의신문=김승섭기자]당초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과 관련, 양의사협회 일각에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상문 충청남도의사회 회장은 지난 24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7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최근 4~5일 동안 진행된 의료계 대표인사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문제를 볼 때 얼마나 집행부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가를 깨달았다"며 "의협을 제외한 보건의료단체들, 치과, 한의사, 약사, 간호사(단체들)의 반대행동을 책망하려고 하지는 않겠다. 그럴 여력도 없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양의사계 인사가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순위로 물려난 것은 보건의료단체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고 한 뒤 의협 집행부를 이끄는 추무진 회장을 겨냥, "공천발표 첫 날부터 의협은 밤을 새워서라도 보건의약단체의 지지를 얻어냈어야 했는데도 지지는커녕, 반대성명과 단체행동이 나왔다"고 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은 지난 23일 진통 끝에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는데 김숙희 회장의 경우 애초 당선 안정권인 10번 이내에서 29번으로 밀리며 당선권에서 튕겨져 나갔다.

    더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은 14~15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4개 단체는 김 회장이 당선 안정권의 순번을 받게되자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더민주당사를 찾아가 반대성명을 일제히 발표하고 "더민주당의 김숙희 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한다"며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김 비례대표 후보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더민주당이 김 회장의 순번을 뒤로 미룬 것이 이 같은 보건의약단체의 반발 때문인지는 파악할 수 없으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결사반대하는 등 항상 한의협 등과 대립각을 세우는 의협 측의 태도 때문에 각 단체들이 공동행동에 나선 것임은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다.

    "의협은 밤을 새워서라도 보건의약단체의 지지를 얻어냈어야 했다"는 박상문 회장의 발언으로만 살펴봐도 충분히 알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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