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여성의 치주질환 위험 1.8배 높아

기사입력 2016.03.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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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범 교수팀, 19세 이상 폐경 전 여성 1553명 분석 결과

    생리불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생리불순과 당뇨, 유방암, 심장질환 등 전신질환 연관성 관련 선행연구는 있었으나 치주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국내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치주과 박준범·고영경 교수팀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9세 이상 폐경 전 여성 1553명을 치주염 치료가 필요한 정도와 생리주기의 규칙적인 정도를 연관지어 조사한 결과, 정상 생리주기 여성의 8%, 생리불순이 3달에 한 번인 여성의 17.9%, 3달 이상 지속되는 여성의 18.6%가 치주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리불순이 심하면 치주염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 한 것.

    또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운동, 대사증후군, 칫솔질 횟수, 호르몬 치료 여부 등 교란변수(confounding factor)를 보정한 후 분석한 결과 생리불순 여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1.7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경 전 여성의 생리불순이 치주염의 잠재적 위험지표(risk indicator)로 밝혀졌다.

    박 교수는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염증반응을 심화시키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증가해 이로 인해 치주염도 심화되는 것으로 보이며, 폐경 전 여성의 생리불순이 치주염의 잠재적인 위험지표로 밝혀진 만큼 생리불순과 치주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젊은 여성이라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2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생리불순은 일반적으로 불규칙한 생리를 일컫는 용어로 생리가 최근 불규칙해졌거나 2~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생리주기와 생리기간이 너무 짧거나 긴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여성 100명당 3.8명꼴로 생리불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불순은 갑상선질환, 자궁근종, 자궁용종, 자궁선근증 등과 같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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