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女노인 중 약 40% '자살' 생각

기사입력 2016.03.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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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노인 상대빈곤율 48%…OECD 국가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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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죽고 싶다"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박현영 질병관리본부 심혈관·희귀질환과장이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제1차 여성건강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자살생각률'은 지난 2001년 30.7%, 2005년 34.9%에서 지난 2007~2009년 38.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20~44세의 16.5%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노인 중 혼자사는 여성 노인이 많고 빈곤한데다 건강 등의 이유로 활동성까지 떨어지며 우울감을 겪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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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수명의 남녀 차로 혼자사는 여성 노인은 지난 2010년 기준 약 101만 가구로 남성 노인 30만 가구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우리나라의 여성의 건강수명은 72.05세, 기대수명은 83.66세다. 빈곤한 와중에 11.61년동안 병을 앓다가 사망하는 셈이다.

    빈곤율도 심각하다. 알리안츠그룹이 지난 2014년 '노년 여성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여성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이유로 우울감을 느끼는 비중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성 노인의 우울증상 경험률은 지난 2001년 24.5%, 2005년 27%, 2007~2009년 28%로 꾸준히 증가했다. 자살 생각률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장혜정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건강 정책의 전략적 기본방향이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이나 의학적인 영역도 다루지만 사회정책으로서의 성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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