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사가 최고가 아니라 양의(良醫:좋은 의사)가 많아야 미래 생명력도 갖게 돼
위인전 한 번씩은 보셨죠?
어느 업계나 돈을 잘 벌면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이 돈을 잘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한의계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공부를 많이 하고 의사로서의 양심과 소명의식이 뛰어난 분들이 병원도 잘 되고 환자들의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정상인데 우리 한의계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모습들을 계속 보면서 한의계에 잘못된 위인전이 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선배 한의사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게 설정되고 있다. 마치 미래를 위해 배우지 말아야 할 역사교과서를 배우는 느낌이 든다.
1. 안 걸리면 합법이다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환자가 바글바글거린다고 소문난 곳은 후배들에게도 소문이 금방 난다. 그런데 그렇게 잘 된다는 한의원들에 가 본 후배들은 이상한 장면을 본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본인부담금은 어디가고 일괄적으로 낮은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청구를 하면 9천원 가까이 나오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진이니 6천원 재진은 4천원 이런 식으로 받는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마사지까지 해준다. 선배 원장님의 설명이 가관이다. ‘한의계 영역 확대가 이런거야. 똑같은 서비스만 가지고 되겠어?’ 후배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나는 저런 선배가 안되어야지’ 라는 소수와 ‘나도 저렇게 해서 돈을 잘 벌어야지’라는 다수.
2. 우리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셔
한의계에는 오랫동안 돌팔이(타칭 선생님) 선생들로 인해 문제가 되어왔다. 그만큼 제도권 교육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들은 실력이 있다는 돌팔이에게 고가의 돈을 지불하고 배운다. 그러다 보니 한의계에는 학계에서 검증받지 못하는 희안한 치료법들로 환자를 유인하고 수강자를 유인하는 한의사들도 있는 상황이다.
그 분들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배우는 것은 할 수 없다. 생각이 바뀌지도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후학들에게까지 이런 영향을 주는 것은 깨끗해야 하는 상수원에다가 독극물을 타는 행위다. 그 상수원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먹어야 되는 한의사들은 어떻게 하나?
3. 부의가 최고
한의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의사수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니 돈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더 커지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의사는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이 있어야 집단 전체의 생명력이 생긴다. 돈만 잘 버는 의사가 아니라 의사로서의 능력과 소명의식이 강한 구성원이 많아져야 집단 전체의 힘과 공신력이 생긴다.
부자의사가 최고가 아니라 양의(良醫:좋은 의사)가 많아야 미래 생명력이 생긴다. 주변 동료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의료행위를 하거나 돌팔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수강생을 모집해서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원장님들! 부의가 최고가 아니다. 후대에 부끄러운 부의가 되지 말자. 부의(富醫: 부자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지 부의(不醫:의사의 자격이 없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우리 한의계에 <잘못된 위인전> <편향된 역사책>이 범람하고 있는 듯하다. 한의사들이 따르고 싶고 지향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부자의사가 되는 것으로 고정되면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줄어든다.
이탈리아나 독일은 아무리 작은 영세업체라고 해도 라는 라벨을 다는 순간 <신뢰>가 생긴다. 한의대생과 한의사들이 진정으로 따르고 싶고 지향해야 할 모습의 <한의사 선배>가 부의(富醫)이기도 한 세상을 꿈꿔본다.
A한의원장
위인전 한 번씩은 보셨죠?어느 업계나 돈을 잘 벌면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이 돈을 잘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한의계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공부를 많이 하고 의사로서의 양심과 소명의식이 뛰어난 분들이 병원도 잘 되고 환자들의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정상인데 우리 한의계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모습들을 계속 보면서 한의계에 잘못된 위인전이 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선배 한의사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게 설정되고 있다. 마치 미래를 위해 배우지 말아야 할 역사교과서를 배우는 느낌이 든다.
1. 안 걸리면 합법이다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환자가 바글바글거린다고 소문난 곳은 후배들에게도 소문이 금방 난다. 그런데 그렇게 잘 된다는 한의원들에 가 본 후배들은 이상한 장면을 본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본인부담금은 어디가고 일괄적으로 낮은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청구를 하면 9천원 가까이 나오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진이니 6천원 재진은 4천원 이런 식으로 받는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마사지까지 해준다. 선배 원장님의 설명이 가관이다. ‘한의계 영역 확대가 이런거야. 똑같은 서비스만 가지고 되겠어?’ 후배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나는 저런 선배가 안되어야지’ 라는 소수와 ‘나도 저렇게 해서 돈을 잘 벌어야지’라는 다수.
2. 우리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셔
한의계에는 오랫동안 돌팔이(타칭 선생님) 선생들로 인해 문제가 되어왔다. 그만큼 제도권 교육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들은 실력이 있다는 돌팔이에게 고가의 돈을 지불하고 배운다. 그러다 보니 한의계에는 학계에서 검증받지 못하는 희안한 치료법들로 환자를 유인하고 수강자를 유인하는 한의사들도 있는 상황이다.
그 분들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배우는 것은 할 수 없다. 생각이 바뀌지도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후학들에게까지 이런 영향을 주는 것은 깨끗해야 하는 상수원에다가 독극물을 타는 행위다. 그 상수원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먹어야 되는 한의사들은 어떻게 하나?
3. 부의가 최고
한의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의사수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니 돈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더 커지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의사는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이 있어야 집단 전체의 생명력이 생긴다. 돈만 잘 버는 의사가 아니라 의사로서의 능력과 소명의식이 강한 구성원이 많아져야 집단 전체의 힘과 공신력이 생긴다.
부자의사가 최고가 아니라 양의(良醫:좋은 의사)가 많아야 미래 생명력이 생긴다. 주변 동료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의료행위를 하거나 돌팔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수강생을 모집해서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원장님들! 부의가 최고가 아니다. 후대에 부끄러운 부의가 되지 말자. 부의(富醫: 부자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지 부의(不醫:의사의 자격이 없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우리 한의계에 <잘못된 위인전> <편향된 역사책>이 범람하고 있는 듯하다. 한의사들이 따르고 싶고 지향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부자의사가 되는 것으로 고정되면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줄어든다.
이탈리아나 독일은 아무리 작은 영세업체라고 해도
A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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