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니아 암센터 임상연구결과, 임상종양학회 최근호 발표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암센터가 유방암 환자의 상열감에 전기침이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상열감(Hot Flash)은 갱년기 장애에 동반되는 증상 중의 하나로 폐경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일과성의 뜨거운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일과성 열감, 안면홍조, 갑작스럽게 뜨겁다고 느끼며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열감은 특히 유방암의 항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에 흔하게 나타나며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암센터에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20명의 유방암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열감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임상연구는 환자들에게 전기침치료와 가바펜틴이라는 항경련제의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전기침치료와 가바펜틴의 위약효과(위약을 사용하였을 때 환자가 진짜 약으로 믿어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 노세보효과(치료가 유해할 것이라고 믿는 부정적 생각)에 초점을 두고 수행됐다.
하루 평균 6~8회 가량 일과성 열감을 호소하는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이뤄졌으며 이 환자들은 8주간의 침치료군(전기침치료군과 가짜침치료군)과 약복용군(진짜약복용군과 가짜약복용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8주간의 치료종료 후 각 그룹에 대한 상열감 복합점수(Hot Flash Composite Score, HFCS)의 변화를 일차 평가변수로, 24주 후의 각 그룹의 비교를 통해 치료효과 지속성의 추가적인 평가를 이차 평가변수로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치료 그룹 중에서 전기침치료군에서 가장 큰 상열감 복합점수가 감소됐으며 다음으로 가짜침, 가바펜틴, 가바펜틴 위약의 순이었다.
또한 가짜약복용군보다 가짜침치료군에서 유의미하게 큰 상열감 복합점수의 감소를 보였다.
부작용에 있어서도 약복용군에서 침치료군에 비해 더 많은 치료 관련 부작용들이 관찰됐다.
24주 후의 상열감 복합점수 감소는 전기침, 가짜침, 가짜약, 가바펜틴의 순이었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전기침치료가 일과성 열감의 치료에 있어 약복용 보다 더 큰 플라세보 효과와 더 적은 노세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기침술이 가바펜틴보다 더 효과적으로 보다 적은 부작용을 가진 일과성 열감의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Electroacupuncture Versus Gabapentin for Hot Flashes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이란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회(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 온라인판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와관련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상열감을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 대하여 침치료 및 약물치료를 통하여 증상완화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시켜준 임상연구로써 추후 한의학적 치료가 지속적인 근거확립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소문·상고천진론’에서는 여성의 일생을 7년 단위로 구별, 42세부터는 얼굴에 주름살이 증가하고 흰머리가 생기며 49세가 되면 폐경이 되어 형체가 노쇠해지고 생식능력이 사라진다고 기술되어 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혈중 에스트로겐의 저하와 난포자극호르몬의 상승을 통해 폐경을 진단하게 되는데 한의학적으로는 갱년기 장애는 상열하한(上熱下寒) 또는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표현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에 존재하는 기능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저하되면서 열이 치받는 느낌, 두통, 경항통, 초조감, 불면, 피로감,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게 된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암센터가 유방암 환자의 상열감에 전기침이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상열감(Hot Flash)은 갱년기 장애에 동반되는 증상 중의 하나로 폐경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일과성의 뜨거운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일과성 열감, 안면홍조, 갑작스럽게 뜨겁다고 느끼며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열감은 특히 유방암의 항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에 흔하게 나타나며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암센터에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20명의 유방암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열감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임상연구는 환자들에게 전기침치료와 가바펜틴이라는 항경련제의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전기침치료와 가바펜틴의 위약효과(위약을 사용하였을 때 환자가 진짜 약으로 믿어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 노세보효과(치료가 유해할 것이라고 믿는 부정적 생각)에 초점을 두고 수행됐다.
하루 평균 6~8회 가량 일과성 열감을 호소하는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이뤄졌으며 이 환자들은 8주간의 침치료군(전기침치료군과 가짜침치료군)과 약복용군(진짜약복용군과 가짜약복용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8주간의 치료종료 후 각 그룹에 대한 상열감 복합점수(Hot Flash Composite Score, HFCS)의 변화를 일차 평가변수로, 24주 후의 각 그룹의 비교를 통해 치료효과 지속성의 추가적인 평가를 이차 평가변수로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치료 그룹 중에서 전기침치료군에서 가장 큰 상열감 복합점수가 감소됐으며 다음으로 가짜침, 가바펜틴, 가바펜틴 위약의 순이었다.
또한 가짜약복용군보다 가짜침치료군에서 유의미하게 큰 상열감 복합점수의 감소를 보였다.
부작용에 있어서도 약복용군에서 침치료군에 비해 더 많은 치료 관련 부작용들이 관찰됐다.
24주 후의 상열감 복합점수 감소는 전기침, 가짜침, 가짜약, 가바펜틴의 순이었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전기침치료가 일과성 열감의 치료에 있어 약복용 보다 더 큰 플라세보 효과와 더 적은 노세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기침술이 가바펜틴보다 더 효과적으로 보다 적은 부작용을 가진 일과성 열감의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Electroacupuncture Versus Gabapentin for Hot Flashes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이란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회(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 온라인판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와관련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상열감을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 대하여 침치료 및 약물치료를 통하여 증상완화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시켜준 임상연구로써 추후 한의학적 치료가 지속적인 근거확립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소문·상고천진론’에서는 여성의 일생을 7년 단위로 구별, 42세부터는 얼굴에 주름살이 증가하고 흰머리가 생기며 49세가 되면 폐경이 되어 형체가 노쇠해지고 생식능력이 사라진다고 기술되어 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혈중 에스트로겐의 저하와 난포자극호르몬의 상승을 통해 폐경을 진단하게 되는데 한의학적으로는 갱년기 장애는 상열하한(上熱下寒) 또는 음허화동(陰虛火動)으로 표현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에 존재하는 기능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저하되면서 열이 치받는 느낌, 두통, 경항통, 초조감, 불면, 피로감,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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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학년도부터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강화[한의신문] 정부가 1급 응급구조사 교육의 질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1급 응급구조사 양성대학 지정제’를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급 응급구조사 양성에 필요한 교육 여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응급구조사를 양성하기 위해 ‘2029학년도 1급 응급구조사 양성대학 지정심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급 응급구조사 양성대학 지정제는 2023년 대학의 응급구조학과 정원 운영 자율화 이후 관련 학과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교육의 질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급구조(학)과는 2023년 39개소에서 2026년 71개소로 늘었다. 제도는 2024년 1월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행되며, 2026년 말 지정계획 공고와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2027년 현장심사를 거쳐 2028년 최종 지정 결과가 확정된다. 실제 적용은 2029학년도 입학생부터다. 이에 따라 2029학년도부터는 지정받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경우에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제도 시행에 앞서 대학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5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윤인배홀과 27일 대전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대학 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8월21일에는 관련 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정심사는 △교육과목 △인력 △교육시설 및 장비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과목 분야에서는 교과목 구성과 기준 학점, 실습교육 운영 등을 확인하고, 인력 분야에서는 교원과 조교 확보 여부 등을 살핀다. 교육시설 및 장비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응급의료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실습환경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또 대학별 현장심사를 통해 제출자료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 운영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학들이 새로운 지정제도에 원활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시범 지정심사와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정규 지정심사에 앞서 신청한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지정심사를 실시하며, 실제 정규심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교육과정과 인력, 시설·장비 등을 점검한다. 시범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범 지정심사에서 시설 또는 장비 영역의 기준을 충족한 대학은 정규 지정심사에서 해당 영역의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시범 지정심사는 9월 계획 공고를 거쳐 10월부터 12월까지 심사 및 결과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규 지정심사는 2026년 말 계획 공고와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2027년 3월부터 6월까지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심사결과 통보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치며,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보완 지정심사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이의심의 등을 거쳐 2028년 4월 최종 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최초 지정 이후에도 교육의 질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정 기준 준수 여부와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지정 및 조건부 지정 등 사후관리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
사상체질 진단·증례보고의 표준화 모색…사상체질면역의학회 하계 워크숍[한의신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시우)가 22일 한국한의학연구원 표준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사상체질면역의학회 하계 워크숍’을 개최, 체질진단 도구 개발 및 임상 현장에서의 LLM 기반 AI 활용 등을 소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상체질 진단에 활용되는 기존 방법을 점검하는 한편 △체질진단 도구의 개발과 활용 △임상 현장에서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국제 지침에 따른 증례 보고 작성법 등을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수형 동의대학교 교수가 ‘사상체질 진단법 소개 – 체형 진단 및 설문지 중심’을 주제로 체형기상을 비롯한 체질진단 방법을 소개했다. 전수형 교수는 최근 2년간 학회 증례논문에서 체형기상 관련 내용이 어떻게 기술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기록 방식에서 개선할 부분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5부위 체간 측정법을 비롯해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 체형을 측정·평가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정균 박사가 ‘안면 및 간단한 설문을 이용한 체질진단 프로그램’을 주제로 KS-15i의 개발 과정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KS-15i의 개발 배경과 연구 알고리즘, 성능을 비롯해 프로그램의 구성과 활용 방법, 확장 방향 등이 소개된 가운데, 김정균 박사는 안면 정보와 간단한 설문을 활용해 체질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과정을 설명하며 체질진단 정보를 일정한 기준 아래 다루기 위한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KS-15i에는 체질진단 기능과 함께 LLM 기반 AI를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으며, 발표에서는 체질진단 결과와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AI를 실제 진료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돼, 체질진단 도구와 인공지능 기술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봤다. 김 박사는 “체질진단에 활용되는 여러 정보를 일정한 기준으로 구조화하고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S-15i의 개발 과정과 성능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질진단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지환 부산대학교 교수가 ‘사상체질 증례 발표 – 증례 논문 작성 및 발표 방법’을 주제로 증례보고의 작성 기준과 활용 방법을 발표했다. 김지환 교수는 증례보고의 국제적 작성 기준인 CARE 지침을 소개하고, CARE에 기반해 증례보고의 질을 평가했을 때 주요하게 미보고되고 있는 항목들을 짚었으며, 실제 증례논문 작성과 발표 과정에서 CARE 지침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임상에서 경험한 진단과 치료 과정을 학술적으로 축적하기 위해서는 증례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충실하게 기록하고 보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CARE 지침을 활용하면 증례 작성 과정에서 필요한 항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보다 표준적인 형태로 증례를 발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유준상 상지대학교 교수가 ‘맥진법과 태극침법 소개 및 실습’을 진행했으며, 맥진과 태극침법의 기본 내용을 소개한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실습을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존 체질진단 방법을 점검하는 한편 KS-15i의 개발과 활용, 임상 현장에서의 LLM 기반 AI 활용, CARE 지침에 따른 증례보고 작성법 등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뤘다. 체질진단 정보를 일정한 방식으로 다루고, 임상에서 얻은 내용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기록·발표하는 방법을 살펴본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특히 체질진단 도구의 개발 과정과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증례보고 지침을 다루면서 사상체질의학의 진단과 기록 방식을 현재의 진료·연구 환경에 맞춰 점검했다. 한편 사상체질면역의학회는 워크숍 이튿날인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중부권역)’에서도 제3세션을 주관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사상체질별 대표 병증 치료 전략(이준희 경희대학교 교수)을 비롯해 수족냉증의 평가와 치료 전략(유준상 상지대학교 교수), 어지럼증 통합돌봄 전략(이의주 경희대학교 교수), 암환자 통합돌봄을 위한 한의치료 전략(오승윤 우석대학교 교수)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임상 상황과 통합돌봄 영역으로 주제를 넓혀 학술 활동을 이어갔다. -
한가닥, “첩약보험 시범사업···더 많은 질환 확대 필요”[한의신문]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의 줄임말인 ‘한가닥’이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킨다는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선재광(서울 광진구 대한보구한의원), 이혁재(경기 구리시 리체한방병원), 박찬영(서울 관악구 어성초한의원), 송재철(서울 강남구 모본한의원) 원장 등이 다양한 한의학 콘텐츠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한방N>은 최근 ‘첩약보험제도 확대가 필요한 이유?’ 편을 통해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예산 초과는 국민의 높은 선호도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 의료전문지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첩약 건보 적용 시범사범의 당초 추계액은 1188억 원인데, 2024~2025년 지출액은 총 1913억9000만원으로 예상액 보다 1.6배 많이 지출돼 예산 통제 기능이 무너진 채 건보재정이 눈덩이처럼 투입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가닥은 이번 영상을 통해 “같은 기간 동안에 국민건강보험에서 얼마나 많은 비용이 지급됐는지를 살펴본 결과, 199조7,215억 원이 지출됐다”면서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지급된 1914억 원은 대략 200조 원의 0.09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0.1%도 안 되는 예산 소진을 가지고, 너무 과한 지출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0.1%를 소진한 것 갖고 전체 건강보험재정에 문제가 될 것처럼 얘기하는 데, 이는 한의 분야가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에서 4%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에 추계 비용이 소진됐다는 것은 환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방증이기에 정책적으로 더 확대 개편하는 게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은 제1차 기간 동안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생리통 등의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추진 중인 제2차 시범사업에는 △알러지성 비염 △기능성 소화 불량 △요추간판탈출증 등 3개 질환이 추가되면서 의료소비자들의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또한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지급액이 정부가 추산한 예산 보다 많이 지출된 것은 시범사업 자체에 대한 국민의 높은 선호도와 반응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가닥은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원래 취지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더불어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막상 추진해 보니 국민들이 ‘좋다’, ‘괜찮다’라는 인식을 갖고 예상보다 이용을 많이 한 것인 만큼 시범사업의 본 취지에 맞도록 이 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게 맞다”면서 “정부 담당자들께서는 이런 부분들을 잘 파악해 제도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여섯 가지 질환들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면 제도의 확대 개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침전기자극술, 진료비 청구 전 반드시 의료장비 신고하세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4일 ‘의료장비 신고 누락에 따른 심사조정 발생사례’와 관련된 안내문을 통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제12조제7항에 따라 의료행위에 사용되는 의료장비가 ‘의료장비현황 신고대상’에 해당하는 경우엔 해당 수가를 청구하기 전 반드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료장비 신고를 해야만 수가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심평원이 ‘2025년 의료장비 전산점검 조정 다발생 상위수가’에 대해 안내한 가운데 침전기자극술에 대한 사례를 전달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해 의료장비 전산점검 조정 결과 침전기자극술이 2만865건, 총 9041만8000원이 조정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 심평원에 의료장비를 신고하지 않고 청구한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침전기자극술에 사용되는 ‘전기침시술기’와 ‘전자침시술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상으로 침전기자극기(멸균침 또는 비멸균침을 통해 인체에 미세전류 등 전기자극을 가하는 기구) 또는 저주파자극기(근육통 완화 등의 목적으로 전극을 통해 인체에 저주파 전류를 가하는 기구) 2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침전기자극술 수가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진료비 청구 전 반드시 침전기자극기와 저주파자극기 같은 장비를 심평원에 신고해야 하며, 장비 신고 전 실시한 시술료는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의료장비 신고 누락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료비 청구 전에 의료장비 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장비 신고 방법은 먼저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www.hurb.or.kr) 접속 및 공인인증을 통해 로그인 한 후 ‘현황신고·변경→일반장비 현황신고→신규등록→장비 번호 검색→식약처 허가번호 입력 조회 후 해당 장비 번호의 적용 버튼 클릭→기본정보, 허가/제조정보 등 필수항목 입력→파일추가(제출서류 첨부)→작성자 정보 입력→‘임시저장’ 버튼 클릭 후 ‘최종 제출’ 클릭’의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한편 한의 의료장비현황 신고 대상은 한방 행위 관련 장비(한방검사장비)의 경우에는 △양도락기(F10100) △맥전도기(F10201, 맥전도검사 단독기기) △맥전도기(F10202, 양도락 및 맥전도검사 병용기기) △맥전도기(F10203, 3차원 맥 영상검사기) △색채요법기(F10300) △맥파기(F10400) △가속도맥파기(F10500) △경락기능검사기(F10600) △전산화팔강검사기(F10700)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기(F10800)이다. 아울러 한방 행위 관련 장비(한방치료장비)는 △추나치료대(F20100) △적외선조사기(F20200) △레이저침시술기(F20300) △전기침시술기(F20400) △전자침시술기(F20500)다. -
韓·日, ‘火熱’을 신경·피부·미세혈관 기전으로 해독…황련해독탕의 진화[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가 23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중부권역)’를 개최한 가운데 ‘황련해독탕의 현대화’라는 하나의 화두로 한·일 양국의 연구가 모였다. 전통의 ‘화열(火熱)’을 현대 약리기전으로 재해석하고, 황련해독탕의 치료 영역을 확장하는 연구 성과가 한자리에서 제시됐다.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회장 타하라 에이치)가 공동개최한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좌장 요시토미 마코토·남동우)’에선 신경흥분·염증 억제부터 피부–뇌 네트워크·미세혈관 조절까지 아우르는 다중 작용기전과 함께 전통 탕약에서 약침·표준화 제제, 약리학적 지혈제로 이어지는 임상 활용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타하라 에이치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의학은 공통된 뿌리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사·문화·의료제도 속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만큼 서로 축적한 임상 지식과 경험의 차이에서 배우고,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故 김영신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젊은 의료인과 연구자들이 국경을 넘어 교류하며 고령화·만성질환 등 공통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전통의학의 새로운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의 황련해독탕의 역사적 발전과 최신 적용-신경계 증상 및 질환을 중심으로(권승원 대한한의학회 편집이사) △한의 임상에서 황련해독탕 약침의 활용-전통 이론에서 근거중심 진료로(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일본 측에서는 △황련해독탕의 피부·정신 증상 개선 효과: 외배엽 유래 증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야마오카 덴이치로 마쓰야마기념병원 교수) △항염증 효과를 넘어선 황련해독탕-약리학적 지혈제로서의 가능성(사카타 마사히로 히라이외과·위장과의원장)이 발표됐다. ◎ ‘화열’ 잡는 황련해독탕, 신경·자율신경계 넘어 뇌혈관까지 권승원 편집이사(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황련해독탕이 감염성 발열·섬망에서 출혈·염증, 신경계 질환·뇌혈관 위험인자 관리로 적응증을 넓혀왔으며, 현대에는 탕약·약침·표준화 제제(HH333)로 제형도 다양화됐다고 소개했다. 권 이사는 황련해독탕을 과도한 생리적 열과 신경계 흥분을 낮추는 ‘전신 냉각 시스템’으로 제시했다. 치료 성패의 핵심으로는 ‘화열(火熱) 변증’을 꼽았다. 화열형(과활동·자율신경 불안정·흉부 열감·갈증·안면홍조·초조·불면)은 빠른 개선을 보인 반면 냉증형(저활동·전신 허약·오한·무기력·우울)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뇌졸중 후 ‘병적 웃음’ 환자 14명에서도 화열형 8명과 달리 냉증형 6명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 적용은 △심인성 비간질성 발작(PNES)—황련해독탕·억간산 병용 후 3일 이내 전신 근간대성 발작 소실 △일시적 혈압 상승—4명 모두 1회 투여 후 2시간 이내 수축기혈압 감소 △복부비만—13명 전원 허리둘레 감소·92.3% 체중 감소 등으로 제시됐다. 국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KM-CPG)에서도 치매 행동심리증상(BPSD)·고혈압 동반 어지럼·뇌졸중 후 신경학적 장애 등에 황련해독탕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황련해독탕 기반 표준화 제제 ‘청혈단(淸血丹·HH333)’의 뇌졸중 재발 예방 가능성도 제시됐다. 소혈관질환 허혈성 뇌졸중 환자 356명 대상 2년 관찰에서 재발률은 HH333군 2.0%(3/148명), 기존 항혈소판제군 8.2%(17/208명)였으며, 5년 관찰에서는 누적 재발률 6.2%·이상반응 0건을 기록했다. 현재 236명 대상 다기관·이중맹검·무작위배정·위약대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권 이사는 “황련해독탕의 현대적 활용은 전통 처방의 단순한 적응증 확대가 아닌 정확한 변증을 기반으로, 신경·자율신경계 증상 조절에서 약침을 통한 국소치료, 표준화 제제를 활용한 뇌졸중 재발 예방까지 발전해 온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피부와 불안의 동시 호전…40년 임상이 던진 ‘외배엽 네트워크’ 야마오카 덴이치로 교수는 40여 년간의 한방 임상경험을 토대로 황련해독탕 관련 처방의 피부질환·정신 증상 동시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피부·구강 및 비강점막·중추신경계가 외배엽에서 유래한다는 공통점에 주목, 피부–점막–장–뇌를 하나의 염증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Skin–Mucosa–Gut–Brain Network’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약용식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황백의 기원식물인 황벽나무를 재배해 누적 2만 그루 이상을 식재했으며, 현재 약 8000그루가 생육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 정원에서 당귀·황벽·작약·황련·목단·치자 등을 길러 한약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야마오카 교수는 “피부를 치료했는데, 불안까지 좋아졌다”며 주요 임상사례로 △온라인 괴롭힘 이후 사회적 위축·불안과 아토피·여드름 악화→ 청상방풍탕 투여 후 피부병변·불안 감소 및 외출 재개 △항정신병약 부작용 후 불안·우울과 여드름·아토피 동반 악화→투여 후 피부·정신 증상 동시 개선 등을 젯기했다. 청상방풍탕(淸上防風湯)에는 황련해독탕 구성 약재 중 3종이 포함된다. 생물학적 연결고리로는 황련의 주요 성분 ‘Berberine’이 제시됐다. 파킨슨병 실험연구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 보호 △신경염증 억제 △신경세포 apoptosis 억제 △장–뇌 신호전달 조절 가능성 등이 보고돼 피부질환을 넘어선 작용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야마오카 교수는 “피부와 정신 증상의 동시 개선이라는 임상현상을 설명할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며 ‘Skin–Mucosa–Gut–Brain Network’를 향후 검증할 연구 프레임으로 제시했다. ◎ 약침, 항산화 88%·TNF-α 75%↓…약물에서 경혈까지 처방 안병수 회장은 황련해독탕 약침의 전통적 ‘청열사화·해독(淸熱瀉火·解毒)’ 효능을 항염·항산화·신경보호 기전과 안전성·임상근거로 재해석하고, 약물과 경혈을 함께 선택하는 ‘동시처방’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련해독탕 약침은 황련(Berberine)·황금(Baicalin)·황백(Palmatine)·치자(Geniposide)를 증류·여과·멸균해 조제한다. 전임상에서는 △iNOS·NO 및 NF-κB·IκB 인산화 감소 △비점막 TNF-α 75% 감소 △항산화 효과 농도의존적 증가(0.2mg/mL 23%→1.0mg/mL 88%) △ACh·BDNF·p-CREB 증가 및 기억·학습능력 회복 등이 확인됐다. GLP 단회독성시험에서도 최대 1.0mL 투여까지 사망 및 시험물질 관련 이상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문헌 39편의 적용 분야는 △근골격계(경항통·발목염좌·안면마비) △피부·외과계(알레르기피부염·여드름·욕창) △신경·정신계(뇌졸중 후 우울증·두통·HRV) 등이다. 주요 결과는 △안면마비 25명—House-Brackmann grade 3.4→2.7·NRS 8.5→3.0 △뇌졸중 후 우울증—HAM-D 14.3→8.6(p<0.01) △급성 발목염좌—체중부하율 개선 등이 제시됐다. 안 회장은 “전임상 기전과 안전성 근거는 비교적 잘 확보됐지만 임상근거는 아직 발전 단계”라며 △경혈·깊이·용량 표준화 △충분한 표본의 위약대조 RCT △장기추적 △국제학술지 등재를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 대장게실출혈에 항염·혈관조절→지혈 가능성 주목 사카타 마사히로 원장은 황련해독탕을 기존 청열해독·항염 처방에서 대장게실출혈 등 난치성 출혈에 활용하는 ‘약리학적 지혈제(pharmacologic hemostat)’로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7년 보고한 난치성 출혈 8례(코피·출혈성 위염·십이지장궤양·대장게실출혈·혈흉 등)에서 황련해독탕 투여 후 수분∼수일 내 효과가 관찰됐다. 대장게실출혈 3례는 △72세 남성: 5g씩 2회 관장 후 1∼2일 △78세 남성: 7.5g 1일 3회 복용 후 1일 △79세 여성: 5g 1일 2회 복용 후 1일 만에 효과가 나타났으며, 진행성 위암 출혈에서는 5g을 병변에 직접 살포한 뒤 수분 내 효과가 관찰됐다. 지혈기전으로는 △COX-2/PGE2 조절 △미세혈관·혈관평활근 수축 △염증성 충혈 억제 △혈소판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이는 혈액응고 자체를 촉진하기보다 항염·혈관조절을 통해 출혈 부위의 미세환경을 안정화함으로써 지혈을 유도한다는 가설이다. ’15∼’23년 대장게실출혈 환자 161명(재입원 포함 224건) 분석에선 출혈점 확인율이 37.3%에 그쳤으며, 전체 환자의 30.7%에 황련해독탕이 투여됐다. 출혈점 확인 후 내시경 밴드결찰술(EBL)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환자의 30일 이내 조기 재출혈은 0%, 장기 재발률은 12.5%였다. 황련해독탕은 반복 출혈·출혈점 확인 불가·항혈전제 지속 복용 등 고위험군에 주로 사용됐으며, 최대 5년 추적에서 이상반응은 0건이었다. 사카타 원장은 “기계적 치료는 보이는 지점을 치료하고, 황련해독탕은 게실 전체를 둘러싼 취약한 미세환경을 치료한다”면서 “출혈점 확인 시 EBL, 확인 불가·재발 고위험군에서는 황련해독탕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지혈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표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황련해독탕의 ‘청열(淸熱)’을 현대 약리학적 항염작용과 단순 등치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허열·실열 및 허·실에 따른 적응증 구분 △출혈을 열증으로 해석한 황련해독탕 적용의 임상적 타당성 △허증 환자의 장기투여에 따른 이상반응 가능성 △약침 치료 단계 전환을 위한 임상기준 마련 등 전통 이론과 현대 약리기전을 접목하기 위한 과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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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 나선다[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20일 서울 용산 레드홀에서 ‘2026 대학(원)생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8개 팀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의약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공에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한의약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30일까지 한의약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총 6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고도화와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실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이디어 보호를 위한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가입도 지원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16개 팀을 발표대회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참가팀들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의약·창업·투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차별성과 기술성, 사업화 가능성 등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상금 300만원)은 혼자서도 부착하고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실리콘 부항 홈케어 키트를 제안한 ‘웰스’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상금 각 50만원)은 ‘주간금붕어’ 팀과 ‘MediMate’ 팀이,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상금 각 20만원)은 ‘자운’, ‘Team HMI’, ‘온잠’, ‘혜안’, ‘허브릭스’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약이 다양한 전공과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이 한의약 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도전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수상팀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담 멘토와 전문가를 연계해 1:1 창업멘토링과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화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창업 성장 프로그램 연계와 시장 반응 조사 등 초기 사업화 검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
“원장님은 저를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분이예요∼”[한의신문] 부산진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박지호 원장(박지호한의원)은 성지종합사회복지관, 한걸음재활연구소, 부산진구재가센터협의회 등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상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도 환자들의 다양한 호전사례들이 이어지면서, 구청 관계자 등에게 한의 방문진료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시키고 있다. 극심한 어지러움과 손발 시림…한의치료로 개선 실제 A환자의 경우에는 평소 극심한 어지러움과 손발 시림 증상을 호소했지만,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침 치료와 맞춤형 한약 처방을 통해 증상의 호전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A환자는 “원장님의 지속적인 한의 방문진료 후 이제는 어지럽지도 않고, 손발도 많이 따뜻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건강을 챙겨나갈 계획이며, 항상 웃는 얼굴로 방문해 건강을 챙겨주시는 원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호 원장은 “방문진료를 다니다 보면 어르신들이 주된 대상층으로, 이 분들 대부분이 기력이 쇠한 상태인 만큼 맞춤형 한약 치료로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불편한 증상이 개선되는 사례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맞춤형 의학이라는 것을 한의 방문진료 현장에서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발톱까지 깍아주는 등 환자 위한 헌신 특히 평소 목과 허리의 만성적인 통증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던 B환자 역시 한의 방문진료의 진정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B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몸을 전혀 숙일 수 없어 자신의 발톱조차 깍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보행이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이에 박지호 원장은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 현재는 환자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됐다. B환자는 “원장님이야말로 제 몸을 고쳐주기 위해 하늘이 내려준 분인 것 같다”면서 “내 스스로 발톱조차 깍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장님은 치료뿐 아니라 손수 제 발톱까지 깍아주시는 등 단순한 치료를 넘어 모든 정성을 쏟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호 원장은 “방문진료의 장점은 질병의 단편적인 증상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처한 환경에서부터 질병 치료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대상자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아픈 마음까지 돌볼 수 있는 진정한 방문진료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치료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까지…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 기여 한편 박지호 원장은 최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한의 치료와 돌봄 연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원장은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진료실에서의 진료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즉 환자가 거주하는 공간에 직접 방문하는 만큼 환자의 거주환경 등 평소 생활환경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질병을 악화시키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원장은 “한의 방문진료의 경우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를 방문진료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울러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고, 신체적으로 자주 접할 수 없는 치료의 특성 역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질 수 있는 방문진료에 특화된 의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의학을 통해 통합돌봄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통합돌봄의 혜택이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치의로서의 한의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복지부 “통합돌봄 전담인력 확충 계획대로 추진”[한의신문] 통합돌봄 전면 시행 이후 읍·면·동 현장의 전담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전담인력 확충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지방정부의 채용과 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경향신문이 21일 보도한 ‘통합돌봄 전담 공무원 읍·면·동에 1명씩 둔다더니…7개 시도에 0명’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도에는 7월31일 기준 전국 읍·면·동의 통합돌봄 담당 지방공무원 4840명 가운데 다른 업무를 맡지 않는 전담인력이 151명(3.1%)에 불과하고, 4689명(96.9%)은 기존 업무와 통합돌봄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7개 시·도 중 11곳은 읍면동 전담인력이 2명 이하 이고 대구·대전·울산·세종·강원·경북·경남 등 7개 시·도는 읍·면·동 전담인력이 한 명도 없으며, 인천·충북은 1명, 서울은 25개 자치구를 통틀어 2명에 그치는 등 지역별 전담인력 배치가 미흡하다고 전했다. ▲ 지난달 7일 보건복지부가 4차 통합돌봄 정책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통합돌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보건복지부> 이와 관련 복지부는 통합돌봄 전담인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방정부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인력 5346명을 2026년 기준인건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준인건비는 행정안전부가 각 지방정부에 통보하는 인건비성 경비의 총액 한도로,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신규 인력 채용이 가능하다. 현재 각 지방정부는 전담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채용 절차를 진행한 뒤 올해 말까지 전담인력 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계획이다. 복지부는 현재의 겸직 중심 인력 구조에 대해서도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전담인력 채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존 인력의 겸직을 통해 통합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현재 겸직인력을 포함해 총 6215명이 통합돌봄 업무에 배치돼 있으며, 하반기 채용과 배치를 최대한 조기에 완료해 기존 인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공무원 인건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방정부 인건비는 지방재정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말 2026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대규모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고려해 2400명에 대한 인건비를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6개월씩 한시적으로 국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도에서는 정부가 통합돌봄 전담인력 2400명의 인건비만 국비로 지원하고, 지원이 종료되면 지방정부가 인건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복지부는 지방정부의 전담인력 배치를 독려하기 위한 평가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지방정부별 전담인력 확충률을 평가요소로 반영해 신속한 채용과 배치를 유도하고 있으며, 매월 지방정부별 배치 현황을 점검하고 연내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담인력 확충률은 ‘시·군·구 실제 배치 전담인력’을 ‘시·군·구 기준인건비에 반영된 전담인력’으로 나눠 산출한다. 아울러 신규 채용 인력의 현장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도 추진한다. 시·군·구별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읍·면·동 담당자들이 통합돌봄 업무에 신속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업무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각 지역에서는 통합돌봄에 투입할 전담인력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방문간호사 20여 명이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대구지역의 경우 제도 시행 넉 달 만에 4000여 명이 통합돌봄 대상자로 등록하면서 올해 목표치에 육박했고, 일부 구·군에서는 신청자가 당초 목표의 1.5배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할 현장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어 기존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대구지역 방문간호사들은 기존 업무에 통합돌봄 업무까지 추가됐지만 별도의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호소했다. 대구지역 방문간호사는 60여 명에 불과한 가운데 1인당 평균 400여 가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문간호 업무에서 요구되는 2인 1조 방문 등 최소한의 안전 기준조차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현장에서는 방문간호사들이 감염 위험은 물론 성희롱과 언어폭력, 개 물림 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한의사, NC 선수단의 든든한 의료 지원군으로 나선다”[한의신문]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은 2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수 및 구단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선수단의 부상 회복 및 건강한 시즌 활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프로스포츠 현장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뒷받침하고 양측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추진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창원자생한방병원은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선수 개개인의 부상 부위와 증상,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해 침·약침,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를 제공하고 부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투구와 타격, 주루, 수비 등 반복적인 동작을 장기간 수행하는 만큼 근골격계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이기 쉽다. 이에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선수들의 부상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경기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상에 대한 치료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인 ‘단디’와 ‘쎄리’의 뜻이 각각 ‘제대로 하다’, ‘세게 치다’라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수단의 건강관리 역시 ‘단디’ 챙기고 경기에서는 마음껏 ‘쎄리’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의료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NC 다이노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구단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협약 당일엔 ‘창원자생한방병원 스폰서 데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 진행과 더불어 권오훈 창원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이 시구자로 나서 NC 다이노스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키도 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17년 대전자생한방병원과 한화이글스가, 또한 ’22년에는 부산자생한방병원과 롯데자이언츠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프로야구 선수단의 부상 회복과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한체육회와도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 대한탁구협회, 대한골프협회 등 다수의 체육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학 기반의 스포츠 손상 치료 및 재활 지원에 나서고 있다. -
美서 한의학 교육·바레인에 임상술기 전파…“현지화가 곧 세계화”[한의신문] 한의사의 해외 진출이 현지 면허 취득과 취업을 넘어 영문 콘텐츠 제작,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 현지 의료인 대상 임상술기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9일 온라인(ZOOM)을 통해 ‘진료실을 넘어 세계로! 한의사의 글로벌 임상교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총 4편으로 기획된 이번 시리즈는 미국·바레인을 시작으로 △몽골 △유럽 △일본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의사·한의대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강연에 나선 이승환 국제부회장(통인한의원 대표원장·K-Medicine Academy 대표)은 미국 한의사 자격증(NCCAOM) 취득부터 영어 한의학 콘텐츠 제작, 미국 현지 교육, 바레인 의료인 대상 임상교류까지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 부회장의 미국 진출은 ‘언젠가 미국에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그는 미국 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현지 의료인으로 활동하려면 면허뿐 아니라 △이민·체류자격(시민권·영주권) △자금 △일자리 △영어 등 현실적인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면허 취득과 현지 정착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찾은 또 다른 길은 ‘한의학 콘텐츠’였다. 2016년 한의사 교의(校醫)로 초등학생 대상 교육·연구에 참여한 경험을 계기로 진료실 밖에서 한의사의 전문성을 교육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주목했다. 한의학 영문 콘텐츠 제작→美 현지 교사 교육으로 그는 이를 위해 ‘재미있고·예쁘고·뻔하지 않은’ 한의학 책 제작에 도전했다. 첫 출판 시도에서는 시장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영어 한의학 만화책 ‘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My Family’를 제작하고 후속판 ‘K-Medicine for My Family’로 발전시켰다. 이 부회장은 “실패하더라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따라준다면 나중에는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일회성 성과보다 지속적인 시도와 콘텐츠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문 콘텐츠는 미국 현지 교육으로 이어졌다. 그는 2023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1회 학술대회에 참여한 데 이어 2024년 제42회 학술대회에서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K-Medicine·K-Edtech 융합 교육법’을 소개했다. 한의학 역사·원리 설명에 △영문 도서 △IT 기반 교육 △신체 체험 등을 결합, 현지인이 한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美 현지 임상교육 확대…“한의학도 K-POP처럼 현지화해야” 현지 임상술기 교육도 병행했다. 미국에서 침구 실습을 진행하고 ‘Hands-On Long Needle Technique: Korean Acupuncture’ 교재를 제작했으며, 2025년 7월에는 하와이 동양의학대학 ICAOM과 미국 진출 및 임상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 한의사가 미국에 정착하는 일방향 진출을 넘어 현지 교육기관과 지속적인 교육·임상교류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특히 이 부회장은 한의학 세계화 전략을 K-POP의 해외 확산 과정에 빗댔다. K-POP이 △1단계 ‘한국 가수+한국어’ △2단계 ‘혼합 국적+한국어·외국어’ △3단계 ‘현지 가수+현지 언어’로 확장됐듯, 한의학도 한국 한의사의 직접 전파에서 현지 의료인·교육자와의 협력을 거쳐 궁극적으로 현지 전문가가 자신의 언어로 한의학을 교육·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의학도 현지인이 현지 언어로 전달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며 “한의학 세계화의 핵심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현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작업도 이어졌다. 한의사·한의대생을 위한 ‘영어 진료 가이드북(An English Guide Book to Practice of Korean Medicine)’ 제작에 참여, 해외 환자 진료와 국제교류에 필요한 한의학 진단·치료 개념 및 임상상황의 영어 표현을 담았다. 단순한 일상회화가 아닌 한의학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임상 영어’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美서 바레인으로 임상교류 확장…“해외 정착만이 세계화 아니다” 미국에서 축적한 경험은 중동으로도 확장됐다. 바레인에서는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지 진찰·술기 시연 △침구 관련 이론교육 △임상술기 실습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일방적인 한의학 홍보를 넘어 현지 의료인이 직접 술기를 접하고 질문·토론하는 임상교류 방식이다. 이 부회장은 해외 진출을 반드시 이민이나 현지 취업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진료를 지속하면서도 △영어 한의학 콘텐츠 제작 △영문 출판 △해외 학술대회 참여 △현지 교육기관 협력 △외국 의료인 대상 임상술기 교육 등 각자의 여건과 전문성을 활용한 국제교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의 활동 역시 미국 자격 취득에서 출발해 영문 콘텐츠 제작→미국 교사 대상 교육→현지 침구 실습→미국 교육기관 협력→바레인 의료인 대상 임상교류로 영역을 넓혀왔다. 한의학 세계화를 거대한 목표로만 설정하기보다 개인의 작은 시도를 지속하고 이를 해외 현장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다음 강의에선 외국인 환자 진료와 몽골 강의 현장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더욱 많은 선후배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미래 한의학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준회원제도’를 신설·운영한다. 이에 이 부회장은 한의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외국 학술대회 선발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동방메디컬의 후원으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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