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ISOM이사회 접근전략 새롭게 모색

기사입력 2004.11.09 08:4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지난 6일 EXCO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04 15차 국제동양의학회 정기이사회가 내년 동양의학학술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이사회 역능을 대폭 확대키로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접근전략으로 ISOM브랜드 구축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회가 창설30주년을 맞아 내년16차 이사회에서 정관을 전면 개정키로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변화하는 국제환경 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쟁국 중국 중의학이 창설한 WFAS(세계침구연합회)나 WFCS(세계중의학회)와 경쟁관계를 지향하는 ISOM으로서는 여러모로 차별적이며 전략적인 한의학의 세계화전략을 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 한의학으로서는 무엇보다 지구촌 동양의학계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구축, 역내 전문가 국가정책관계자 이해당사자 산·학·연 대표의견을 수렴하는 포괄적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 물론 포괄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단기적으로도 당장 내년 개최될 ICOM대회에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성장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이것은 동양의학회 회장국인 한국이 노력하기에 따라 ISOM이사국확대 등 정관개정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실제 WFAS만해도 44개 회원국에도 계속 신규회원국을 늘려가고 있지만 ISOM의 경우 지난 30년동안 고작 한국 대만 일본 3국으로 이사국수를 유지했다는 자체는 스스로 역능확대를 등한시했던 것과 다름 아니다.

    부회장국 확대도 이사회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경쟁기구인 WFAS, WFCS사례에서 보듯 WHO협력기구 공동사업·NGO지정 등이 모두 회원국 확대로 인한 브랜드 구축이고 보면 정관개정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ISOM이사회도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걸맞게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정기 ISOM이사회에 상정할 정관의 개념과 원칙을 정립, 구체적으로 역능을 확대하는데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