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과·책임자 문책 요구

기사입력 2004.10.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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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는 객관성이 결여된 한약가 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YMCA를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방문, 즉각적인 공개 사과 촉구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지난 22일에는 경은호 수석부회장, 김현수 기획이사, 이종안 홍보이사, 김동채 재무이사, 양인철 이사가 YMCA를 방문해 이번 조사결과가 나온 배경 파악과 사실이 왜곡된 부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한의계는 각종 열악한 제도와 환경아래서도 의료인의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이번과 같은 사태는 전체 한의사의 명예와 한방의료에 대한 환자와 국민의 신뢰를 일거에 실추시킨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YMCA 측의 공식적인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경 수석부회장은 또 “한의사와 한방의료기관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인, 의료기관이며, 한약재는 한의사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하는 치료수단의 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약재 가격만이 한의사 치료기술의 전부인양 왜곡했다”며, 이번 조사결과의 객관성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제14회 중앙이사회 회의 결과에 따라 김동채 재무이사가 YMCA 총무국을 방문, 한의협 성명서를 전달하며 YMCA의 즉각적인 공개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날 김동채 이사는 “이번 한약가 문제는 관리비, 인건비, 자연감모분은 물론 중요한 의료기술료 부분을 제외하고 YMCA 측이 초청한 전문가마저 조사결과가 객관성이 없어 발표하여서는 안된다는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YMCA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강도높게 항의했다.

    이와함께 김 이사는 “지난 24일 긴급하게 소집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이사회에서는 성명서를 채택, YMCA는 이번 조사발표에 대해 신문·방송을 통해 즉각 공개사과할 것과 관련 책임자의 문책을 촉구키로 결의했다”며,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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