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계, 똘똘 뭉쳐 전문성 가진 분야 찾아야…”
-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치열하게 오랫동안 논쟁해온 기초연금법안 통과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노인분들에게 20만 원씩 드리는 기초연금안을 관철시키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과정 자체가 보람있는 일이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다른 상임위들에 비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법안이나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20여 년간 몸담았던 장애계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보건의료, 사회보험,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여러 입법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하나하나가 모두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것들이기 때문에 모두 기억에 남는다.
-최근 근황 및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긴급하게 국정감사 일정이 잡혀 바쁘게 지내고 있다. 세월호 협상이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마무리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뒤늦게나마 국회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수많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지만, 최근에 시각 장애인이 용산역 선로에 떨어져 중상을 당했고, 장애인생활시설에서는 끊임없이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서 이러한 문제들은 장애인 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챙겨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그 외 복지위 주요 이슈인 원격진료, 자법인 설립허용 등 의료영리화 추진, 개별급여 도입, 부양의무제도 개선 등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담배세 인상 등 복지위 현안들을 꾸준히 모니터링, 분석하고 있다.
-의료분야에 관심을 갖고 추진중인 입법 계획은?
현재까지 한의학계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입법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료기기의 품질관리 등 의료계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 그 여파가 한의계에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한의계의 문제에 대해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고, 문제가 있다면 앞장서서 개선책을 추진할 생각도 있다.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경험은?
어린 시절 몸이 안 좋아서 한의원을 많이 이용했다. 한의학은 양의학에 비해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의계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한의사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임. 한의사들만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원격의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료에서 효과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라고 생각한다. 원격의료에 대해 아직까지 그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원격의료로 인해 가뜩이나 운영이 어려운 동네 의료기관들의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어 현재까지는 반대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에 원격의료를 실시하기보다 그 지역에 의료기관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수가우대정책을 실시하는 게 보다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지 벌써 3년차다. 그동안 108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정부부처에 수많은 정책제안도 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다 반영되지는 못했다. 남은 기간 동안 ‘세모녀법안’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다. 빈곤의 나락에 놓인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제대로 지급하도록 기초생활보장법안을 통과시키고 병원들이 돈 벌기에 급급하기보다 환자 진료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통과시킬 것이다.
물론 저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먼 훗날 지금을 후회없이 기억할 수 있도록,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저의 포부이자 계획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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