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사망자 4년간 13배↑

기사입력 2014.08.04 15:2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최근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원 새누리당(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법정 감염병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 8만7457명, 2012년 9만1908명에서 2013년 11만1837명으로 최근 3년간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성홍열’의 경우 2011년 406명에서 2013년 3678명으로 9배 급증했고, 해외에서 100% 유입되는 ‘뎅기열’의 경우 2011년 72명에서 2013년 252명으로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검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병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현황’을 보면 2010년 7명에서 2011년 48명, 2012년 67명에서 2013년 92명으로, 최근 4년간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감염병으로 인한 총 사망자 214명을 분석해 본 결과, 오염된 해수나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거나 접촉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4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드기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으로 인한 사망은 17%(38명), 쥐의 소변이나 대변의 바이러스에 섞여 공기중으로 배출돼 사람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로 인한 사망은 8%(18명)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이 7%(17명)으로 나타났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치사율이 높은 에볼라 출혈열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정부는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교육과 국내 감염병 유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감염병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보호장비를 입지 않고 밭일을 하는 경우 감염되는 경우가 잦은데, 농촌 어르신들이 보호 장비를 잘 갖추고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역 보건소를 통해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