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환자 급증…지난해 107명→370명

기사입력 2014.07.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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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홍역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에게 제출한 ‘홍역 발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홍역환자가 2012년 2명, 2013년 107명, 올해 37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올해 발생한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유입이 13명, 해외유입관련이 306명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한다. 해외유입은 ‘외국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 해외유입관련은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 전파 사례 또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유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사례’에 해당한다.

    집단 감염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경남 모 고교에서 14명의 집단 환자가 발생해 총 1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서울 모 대학교(85명), 목포 모 중학교(15명) 등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총 7건, 135명이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환자 발생이 감소추세지만 일부지역은 학교 및 의료기관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사례가 발견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홍역환자가 지난해 2만6,912명 발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5월 기준 2만3,715명이었고, 베트남의 경우도 홍역환자 발생이 지난해 802명에서 올해 들어 5월 기준 1,648명, 일본은 지난해 141명에서 올해 6월 기준 352명으로 나타났다.

    홍역 퇴치 국가로 알려졌던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지난해보다 홍역환자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다. 캐나다의 경우 홍역환자 발생이 지난해 83명에서 올해 5월말 기준 502명(일부지역 자료)으로 늘었고, 미국도 지난해 187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02명으로 증가했으며, 호주의 경우 지난해 158명에서 올해 6월 기준 221명으로 증가하는 등 전년도 수준을 초과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학·연휴 전 예방접종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유학생의 경우 입학 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다문화가정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 홍역감시체계를 가동하는 것은 물론 병원감염관리 및 격리치료를 강화하고, 소아 미접종자 적기접종 실시 및 2차 접종력이 없는 중고생은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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