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태평양국립의과대학서 개소식 개최
러시아·북한과 연계 한의학의 탁월한 치료효과 세계 전파
한의학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 마련됐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한의학 세계화의 허브(hub)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개소함으로써 한의학 세계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19일 김필건 회장과 슈마토프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 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라시아 의학센터 개소식에서는MOU 체결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한의학 교육·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유라시아 전통의학 관련 국제 학술대회 △WHO 및 전통의학 국제학회와의 협력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한의협과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은 상호 인증하는 북한 기관과 함께 각 단체의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하는 이사회(각 5인 이내 이사 추천)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 이사회에서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인력과 자금지원 등 구체적 운영 및 재정 관련 계획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복지부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 중 한의약 해외거점구축 지원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는 국내 보건의료단체 중 유일한 일로 한의협이 러시아 국립기관과 협력해 개소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현재 전 세계 전통의학이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한의학이 새로운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대응 전략적 측면도 강하다.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통해 한국과 북한의 전통의학의 장점과 러시아 의과학의 장점을 결합, 동·서양 의학의 장점을 융합하는 세계 최초의 센터로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 다른 지역과 한국, 북한, 홍콩 등의 지역으로 까지 확대 설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도 “유라시아 의학센터 개소는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발판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한의사 인력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한의학의 독창적이고 탁월한 치료 및 예방효과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설립을 축하한데 이어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향후 대외 한의학 교류협력사업에도 구체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은 국제적 공공성이 높은 인재육성, 소프트파워 창출, 서비스 제공 역량과 함께 의지를 발전시킬 수 있을 때 성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유라시아 의학센터 개소는 더 큰 한의학을 향한 시동으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한편 유라시아 의학센터 개소식 후 ‘한의학의 연구현황과 주요성과’와 ‘러시아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의 현황과 미래전략’ 등을 주제발표한 개소기념 포럼도 개최됐다.
한의협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 유라시아 의학센터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3월에는 구체적인 설립안을 확정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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