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시장 무역수지 적자 규모 지속

기사입력 2014.05.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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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생산실적 4조 돌파 불구, 적자 규모는 3.7억달러 달해
    한의의료기기 활용 미비점 개선으로 국내 시장 돌파구 모색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4조2242억원으로 ‘12년(3조8774억원)대비 8.9%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속되고 있어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13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가운데 수출입에 따른 무역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적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23.6억달러(2조5809억원, 2013년 평균 환율 기준)로 전년(19.7억달러)대비 19.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3.7억 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2009년 8797억원, 2010년 9382억원, 2011년 9399억원, 2012년 7149억원 등 매해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 규모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4073억원이 적자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생산의 지속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 및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감소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의 의료기기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관련업계에서는 식약처와는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매년 지속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저해하는 각종 법과 제도 등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 많은 첨단 의료기기가 개원가에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레 의료기기 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구조가 가파르게 고령화사회로 넘어 가면서 이들 노년층에 대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한의약 수요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한의 의료기기를 출시하여 충분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단기간내에 무역수지 적자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양방의원의 경우 지난 2009년 2만7027개소에서 2013년도 2만8328개로 5년기간 동안 불과 4.5% 늘어나는 추세에 그쳤지만, 한의원의 경우 2009년 1만1782개소에서 2013년도 1만3100개소로 무려 11.1%가 늘어나 첨단과학산업의 힘을 빌려 한의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져 전국 한의원에 보급된다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은 큰 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14일 국회에서 개최됐던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한 토론회에서도 입법기관과 행정부처가 동시에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빠른 시일 내에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 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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