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12년 연구생산성 0.2% 불과

기사입력 2014.05.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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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24곳이 3조1183억원의 R&D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기술로 얻은 수익은 90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구생산성((기술료수입/R&D예산)×100)이 2.9%로 R&D예산대비 기술료 수입이 매우 낮은 것이다.

    기술료 수입이 없는 천문연구원과 김치연구원을 제외하고 연구생산성이 가장 낮은 출연연은 0.07%의 국가핵융합연구소였으며, 그 다음이 0.2%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인 만큼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보다 기술료 수입이 적을 수 있지만 투자예산 대비 저조한 성과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0개 출연연(과학기술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천문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한의학연, 과학기술정보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원자력연구원)의 평균 연구생산성은 1.0%다.

    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한의학연의 총예산(정부출연금+자체수입(정부수탁+민간수탁+기타수입))은 445억7900만원, R&D예산(정부출연금(시설비, 차입금 상환 제외)+정부수탁)은 361억6000만원이다.

    총예산과 R&D 예산 규모 역시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중 가장 적은 규모다. 과제건수는 63건이었으며 특허출원은 86건, 논문게재건수 354건, 기술이전 3건, 기술료 수입은 9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학연은 연구생산성과 함께 기술이전률에서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기초기술연구회 평균 18.0%에 훨씬 못미치는 3.4%에 그친 것이다.

    한의학연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경쟁국인 중국 중의연구원을 극복, 2050년에 5조달러(한화로 약 60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 전망되는 전통의약시장을 선도해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와 잠재력을 키워드로 삼아 역량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중의약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정부 당국도 한의학연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불필요한 규제를 줄여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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