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암제 美 FDA 임상 1상 돌입

기사입력 2014.05.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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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제가 과연 글로벌 신약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국내 중소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TEW-7197/종양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물질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사업’의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김대기 교수팀이 도출한 후 ㈜메드팩토(대표 하일호)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지난 해 10월, 보건복지부의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주관 국립암센터)’의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항암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물질은 간암, 유방암 등 고형(固形)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수용체(ALK-5)를 억제하는 화합물질로 암의 전이를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면역 기능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암은 크게 고형암과 혈액암으로 나누는데 고형암은 위, 대장, 폐암 등 일반적으로 장기에 붙여지는 암으로 전체 암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혈액암은 백혈병, 림프종 등이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현재 미국의 제약사 1곳에서 이 물질과 같은 표적으로 항암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의 비임상시험 결과로만 볼 때 미국 물질보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은 1983년 이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직간접적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만도 약 14조원인데, 이 또한 매년 증가세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번 연구 성과는 순수 국내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FDA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우수 물질이 첫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향후 약 84조원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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