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궐선거 일정 돌입

기사입력 2014.05.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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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회장선거 3파전 양상

    대한의사협회가 본격적인 협회장 보궐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1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 고려대안암병원 박종훈교수,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 현 의협 집행진인 추무진 정책이사 등 3명의 입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박종훈 교수는 고려대 의대 출신으로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 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고대의료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의사 총파업을 반대하는 등 노 전 회장에 행보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동대문구의사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동대문에서 연세미모아의원을 운영 중이다. 유 회장은 중도와 보수의 중간 지점에서 혼란스러운 현 정국을 정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반면 추무진 정책이사는 노환규 전임회장과 의협 제37대 집행부로 함께 활동해왔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추 이사는 충북대와 순천향대 의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시의사회장, 메디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을 맡고 있다. 추무진 정책이사는 이번 선거에서 노 전 회장을 선거대책본부장,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를 대변인으로 선거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후보들 간 의료계 핵심 현안인 원격진료 시범사업 등 의정합의에 대한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박종훈 후보와 유태욱 후보는 시범사업 불가론을 내세운 반면, 추무진 후보는 간접적으로 시범사업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직선제 실시…전자‧우편 등 투표방법 선택 가능

    선거일정은 우선 19일 의협회관에서 후보자 기호추첨을 한 뒤 다음달 16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협회장 선거가 다시금 직선제로 바뀐 뒤 처음 실시되는 선거가 급작스런 보궐선거로 치러지기 때문에 선거자격 기준 마련 등 준비과정에도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

    의협 선관위는 선거권을 가진 회원 수가 등록회원 6만7000여 명 중 50% 수준인 3만5000여 명으로 예상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온라인 투표와 우편 투표로 실시된다. 온라인 투표는 6월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우편 투표의 경우 6월 2일부터 1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당선자는 6월 18일 오후 6시 모든 투표가 마감된 뒤 집계를 거쳐 오후 7시 이후 선관위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임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장 큰 변수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노환규 전 회장이 제기한 임총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법원 수용 여부와 적용 시점이다.

    앞서 노환규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임시대의원총회 결의에 대해 당시 소명발언 등 최소한의 의견 개진이 보장되지 않았고, 불신임안에 동의했다는 대의원 95명에 대한 사실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등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임시대의원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임총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 보궐선거 일정에 차질이 없지만, 보궐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법원이 이번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노 전 회장은 즉지 회장직을 회복하고 모든 보궐선거 일정이 전면 중단된다. 또한 선거 결과 이후 법원이 수용 결정을 내릴 경우 이미 새 회장이 선출된 상태에서 전 회장이 회장직에 복귀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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