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무역수지 적자 규모 지속

기사입력 2014.05.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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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4조 2,242억원으로 ‘12년(3조 8,774억원) 대비 8.9%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속되고 있어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13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중국,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등 신규시장에 대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12년(3조 8,774억원) 대비 8.9% 증가한 4조 2,242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총생산액 증가율도 ‘11년 13.6%→‘12년 15.2%→’13년 8.9% 등 생산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입에 따른 무역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적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수출은 23.6억달러(2조 5,809억원, 2013년 평균 환율 기준)로 전년(19.7억달러) 대비 19.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3.7억 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2009년 8797억 원, 2010년 9382억 원, 2011년 9399억원, 2012년 7149억 원 등 매해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 규모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들어와서야 4073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1%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생산의 지속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 및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감소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의 의료기기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관련업계에서는 식약처와는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매년 지속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저해하는 각종 법과 제도 등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 많은 첨단 의료기기가 개원가에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레 의료기기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구조가 가파르게 고령화 사회로 넘어 가면서 이들 노년층에 대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한의약 수요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한의 의료기기를 출시하여 충분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단기간내에 무역수지 적자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국회에서 개최됐던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한 토론회에서도 입법기관과 행정부처가 동시에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빠른 시일내에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 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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