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 국시 합격선 60점 이상, 문제 있다"

기사입력 2014.05.16 10:4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의사, 의사, 약사가 되기 위해 치르는 현행 국가시험의 합격선 설정이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5일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관에서 열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개원 22주년 학술 세미나’에서 김미경 국시원 연구개발부 차장은 ‘보건의료인의 국가시험 합격 설정 타당화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합격선 기준은 ‘의료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총점의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으로 전 직종에 설정돼 있다. 그러나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일률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할 수 있느냐는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는 실정.

    난이도와 관련된 문제도 지적됐다. 김미경 차장은 "편의상 60점이지만 실제 시험에서 60% 이상의 득점이 얼마나 보편타당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교적 안정적인 직능이 있는 반면, 유난히 변동 폭이 큰 직능이 있는 만큼 모든 시험의 난이도가 여기에 부합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60%이상 득점해야만 합격으로 설정된 현재 기준 내에서 최근 10년 간 합격률을 살펴보면, 의사의 경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저 합격률은 88.5%, 최고 합격률은 97%로 나타났지만, 약사의 경우 최저 합격률 45.7%, 최고합격률 89.5%로 약사 직능의 변동폭이 가장 컸다.

    임 차장은 "문헌 고찰, 조사 이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준거설정 시뮬레이션,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았다"며 "보건의료인 면허 자격시험은 절대평가의 원칙을 유지하고, 필기와 실기시험에 적합한 방법을 참조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