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이상 간부 ‘관피아’ 384명 산하기관 포진

기사입력 2014.05.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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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11일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등 17개 정부 부처에서 제출받은 4급 이상 간부로 근무하다 공공기관, 공기업, 관련 협회 및 대학, 연구원 등에 재취업해 현직으로 활동 중인 ‘관(官)피아(관료+마피아)’는 모두 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부처 4급 이상 간부의 관련 기관 재취업 명단이며, 감사원, 일선 지방자치단체 주요 간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위원회에 포진돼 있는 관피아 명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이들까지 포함한다면 관련 기관에 재직 중인 관피아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처별로는 ‘산피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 퇴직 고위공무원)가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농피아’(농림축산식품부)와 ‘국피아’(국토교통부)가 각각 42명으로 뒤를 이었다. ‘농피아’는 농식품부 산하에 농업 관련 진흥회와 협회, 협동조합 등 거의 모든 기관에서 간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피아’도 국토부 산하의 협회와 공단, 공사, 평가원, 협회, 관리원 등에서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 번째로는 이번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해피아’(해양수산부)가 42명에 이르렀다. 다음으로는 ‘문피아’(문화체육관광부)가 3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수산부(해수부)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해수부 소관 13개 공공기관의 임원 140명 중 35명(25%)이 해수부(전 국토해양부) 고위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31명의 ‘보피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환경부 27명 △고용노동부 27명 △법무부 24명 △교육부 15명 △안전행정부 12명 △통일부 11명 △이외 5개 부처 22명 등 모두 384명의 퇴직 관료들이 정부 전 부처의 산하기관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고위관료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곳은 △보건복지정보개발원(9명) △노인인력개발원(3명) △국민건강보험공단(2명) △보건복지인력개발원(2명) △국제보건의료재단(2명) △국립암센터(2명)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2명) △보건의료연구원(2명) △대한적십자사(1명) △보육진흥원(1명) △건강증진재단(1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의료분쟁조정중재원(1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1명) △국민연금공단(1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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