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강화되는 항생제, 최선책은 ‘예방’

기사입력 2014.05.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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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각종 병균의 항생제 내성 강화가 심각한 범지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세계 114개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계 모든 지역에서 항생제 내성 강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항생제 이후 시대'(post-antibiotic era)가 되면 수십 년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었던 단순 감염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며 서둘러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박테리아는 자연적으로 돌연변이를 형성하며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기도 하지만, 의사가 과도한 항생제 처방을 하고 환자가 이를 끝까지 투약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항생제 오·남용으로도 예상보다 빠르게 내성이 길러질 수 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서둘러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전 세계는 단순 감염에도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제 더 이상 치료약만으로 감염질환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책은 '예방'이라고 강조한다.

    항생제 오남용이 문제가 돼 온 상황에서 어떤 세균·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게 궁극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 행하는 많은 치료의 근본이 바로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발생을 인체 내의 정기(正氣)와 질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의 싸움으로 보는데 정기를 인체의 면역력으로, 사기는 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본다.

    정기와 사기의 싸움의 양상에 따라 병에 걸려 병세가 더욱 악화되거나 병을 떨쳐 버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임상에서는 특정 혈자리에 침 등으로 자극을 가했을 때 t세포, 즉 세포면역기능이 활성화되고 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먹어치우는 대식세포의 탐식작용이 좋아지고 항체반응도 높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하지 않고 단지 나타나는 증상만을 치료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항생제에 의존하기보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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