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지, SCIE 재등재 ‘실패’

기사입력 2014.05.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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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의과학 분야 저널의 인용검색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는 미국의 톰스로이터사에서 학술 분야별로 국제적이고 영향력 있는 저널들을 선정해 모아놓은 SCI의 확장판이다. 대한의사협회지(JKMA)는 지난 2008년 등재됐지만, 최근 개최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재등재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 감사단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를 통해 “2013년 회무 중 집행부의 안일한 학술지 발간사업 운영으로 인해 대한의사협회지가 SCIE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는 학술지 관점에서 볼 때 의협의 절대적인 퇴락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감사단은 이어 “집행부는 이번에 재등재에 실패한 원인을 규명하고 분석해 2년 후 재등재 추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외부 학술지에서 대한의사협회지를 많이 인용해야 하는데, 반대로 의사협회지에 실린 논문의 상당수가 외부 학술지를 인용한 것들이 많아 인용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하며, “의사협회지의 SCIE 탈락은 매우 중대한 실책으로, 앞으로 편집위원회 차원에서 홍보를 강화하는 등 2년 뒤 재등재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CI(E)는 논문과 인용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전 세계 의·과학자들이 인용하기 때문에 등재저널 중 논문 인용지수가 높을수록 우수한 저널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의·과학계에서는 SCI(E) 등재를 기준으로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간접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대한의사협회지가 SCIE에 등재되지 못하면서 국제학계에서는 국내 의사를 대표하는 ‘의협’의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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