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역사 왜곡 바로 잡겠다

기사입력 2012.06.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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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이하 허준기념사업회)가 산청의 역사 왜곡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바로 잡아 가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사협회관에서 가진 제10회 정기총회에서 허준기념사업회는 산청군이 소설의 가공인물인 류의태를 내세워 마치 허준 선생의 스승인양 우상화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함으로서 허준 선생의 존엄과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한의학 우수성에 대한 신뢰성을 상실시킬 것은 물론 개최 예정인 ‘2013세계전통의학엑스포’의 위상과 명예를 결정적으로 훼손시켜 대한민국의 국격도 손상될 것을 우려했다.

    허준기념사업회가 지적하고 있는 산청군의 역사적 왜곡은 △허준의 스승으로 류의태의 몸을 제자 허준에게 시술토록 해 해부의학의 효시를 이룬 의술가로 표현한 문제 △허준 선생의 스승으로 가공인물인 류의태 동상 및 가묘를 설치한 점 △류의태가 상정마을에서 태어났다는 주장 △진주 류씨가 근거 없이 류의태를 족보에 올린 사실 등이다.

    실제 허준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2일 산청의 역사 왜곡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6월15일에는 산청군에 역사 왜곡 시정을 요청하는 공문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소설의 허구와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마치 역사적 사실인양 호도하는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어 허준기념사업회는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허준의학상’을 제정, 한의학과 허준 선생의 위상을 강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추진체 구성을 이사장에 위임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유기덕 이사장은 정기총회에 앞서 “허준중건비 건립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대내외적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지만 본 사업회의 도약을 위한 후속사업이 미진한 측면이 있다”며 “이는 재정 안정화와 탄탄한 사무국을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본 사업회를 재건함으로서 허준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한국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후학들이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아 국민을 위하고 끊임없는 연구·발전을 통해 한의학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를 허준기념사업회에서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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