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전통지식 발굴 보존

기사입력 2012.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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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기념사업단(단장 안상우)은 15일 서울프린스호텔 컨벤션홀에서 ‘한의약 전통지식 발굴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전통의 한의약 지식을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보존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한국 한의학 전통지식을 중심으로 한 고유한 철학을 담은 표준화의 기초를 세우고, 우리 의학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한의약 전통지식 분류체계를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자신이 구상한 한의약 전통지식 분류체계를 12개의 구성으로 나타내 보였다. 1.기초이론, 2.진단맥법, 3.본초처방기술지식, 4.침구, 5.추나, 6.약선식치, 7.양생기공, 8.전통의학문화, 9.역사문화, 10.약물제제, 11.민간전승지식, 12.기타 등의 분류다.

    특히 김 교수는 “한의약 전통지식 분류 체계를 완성할 수 있는 한의계의 논의구조를 형성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의 공유 및 확산이 이뤄지고, 정부 차원에서도 이같은 정리 작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광국 박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 유전자원 관련 전통지식의 접근과 지식의 보유국에 대한 이익공유 이슈가 현실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면서 “‘동의보감’과 같은 우수한 우리의 전통의약지식은 나고야의정서를 계기로 더욱더 연구하여, 그 속의 전통지식을 발굴해 데이터화하고, 권리화하는 작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미희 전통지식연구실장(농촌진흥청)은 “전통지식을 발굴하는 것 못지 않게 특허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지식보호 및 지식재산권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전통지식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후속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을 맡았던 안상우 단장은 “생물다양성협약, 나고야의정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등 여러 국제협약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지식에 대해 독점적 사용권 내지 상호 합의된 계약조건에 따라 이익을 공유할 수도 있도록 하는 등 그 가치가 구체적이고,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한의약 전통지식을 체계화하는 작업은 각종 국제협약에서 우리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필수적 선행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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