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사할린 동포 대상 의료 활동

기사입력 2011.04.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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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과함께하는한의계진료모임 길벗(대표 김원식·이하 길벗)은 3월20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김포, 남양주, 청원, 원주, 부산 등 5개 지역 사할린영주귀국임대아파트에서 의료연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938년 일제가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함으로써 동포 수십만명을 징용, 학도병, 정신대 등으로 끌고 갔다. 사할린에는 15만명이 징용되어 사할린 북부 탄광에서 일본 군수산업을 위한 석탄 연료를 공급하는 일에 투입됐다. 이 중 10만명은 일본 패망 이후 다시 일본으로 강제 이주당해 이중 징용의 고초를 겪었고, 1만명은 중앙아시아로 이주, 나머지 4만명이 사할린에 남았다. 현재 4만명 중 3500명 정도가 살아있으며, 그들의 후세까지 포함하면 총 4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4000여명의 사할린 동포가 귀국했지만 현지의 사할린 동포는 계속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사할린영주귀국자들은 현재 2인 가족 기준 한달에 71만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임대료, 난방비 및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나면, 한달을 살기에도 빠듯한 30여만원이 남는다. 때문에 마음껏 아플 수도 없다. 이에 따라 길벗은 사할린영주귀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의료연대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원식 대표는 “2011년 대한민국과 사할린에는 아직도 가슴 아픈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역사를 온몸으로 새기며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며 “이번 의료연대활동을 통해 사할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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