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아토피공연과 아토피학교

기사입력 2011.0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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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따돌림을 받던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해 아토피 환자를 둔 가족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또한 일부 설문조사에서 아토피 환자의 60%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아토피 환자들의 스트레스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야외활동 감소로 면역력마저 악화되기 쉬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무료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줄 ‘페이퍼 아토피’

    행정안전부 비영리 민간단체인 안전사랑실천연합(대표 천대원)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재)나눔실천재단, 해미소한의원네트워크, 웅진홈스쿨, 국공립유치원연합 등이 후원하는 ‘토피의 숲 속 모험’이라는 페이퍼 아토피(Paper Artopy) 공연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대학로 르미에르소극장에서 아토피 환우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토피의 숲 속 모험’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빨간 모자 아이가 이웃 마을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모험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아토피 환우들과 가족들은 주인공과 함께 좌충우돌하는 동화 속 여행을 즐기며 페이퍼 아트로 빚어지는 환상적인 예술의 세계를 맛보고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도전으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최초로 이번 페이퍼 아트 공연을 기획한 극단 토인의 박진수 대표는 “이번 공연이 페이퍼 아트 작품을 시공간의 복합장르인 무대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페이퍼 아트(Paper Art)는 종이 소재를 이용, 접거나 구부리고 찢고 오려 만든 작품을 말한다. 여러 겹을 붙여 3D 효과를 내거나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색을 활용하기도 한다. ‘페이퍼 아토피’ 공연은 페이퍼 아트를 활용,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펼치는 관객참여형 오픈극으로 아토피 환우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경이로운 판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공연을 후원하고 있는 해미소한의원측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우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이번 문화공연을 마련했다”며 “공연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가려움증 치료를 도와주는 ‘찾아가는 프리허그 아토피학교’

    지난 19일 서초동 석문호흡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프리허그 아토피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가려움증 해결을 도와줬다.

    가려움증은 한창 인성이 형성되고 성장할 나이인 어린 아이는 물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성인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에 가장 큰 고민거리다.

    무엇보다 피부가려움증 치료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열린 이번 아토피학교는 한의사에게 그룹상담을 받고 가려움을 신속하게 잡아주는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는 1일 무료체험교실로 청열해독·소염해독·체질개선·피부회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옹요법과 이완요법은 물론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외용제와 팩, 음용차 만드는 법 등의 체험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아토피 학교를 주최한 프리허그한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울, 불안 등의 감정에 빠지기 쉬워 환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학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학급치료는 환자들간의 치료과정을 함께 공유함으로서 치료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갖게 하고 환자와 가족, 의료진, 병원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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