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자녀교육의 길을 찾다

기사입력 2010.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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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서울 꽃마을한방병원에서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 제1회 정기집담회가 개최돼 자녀교육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류은경 회장은 “10여년 전 학술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던 집담회가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게 되면서 중단됐었는데, 최근 여한의사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집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한의사들이 많기에 제1회 정기집담회 주제로 자녀교육 및 진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은기 부회장의 ‘한의사 엄마의 강남 엄마 따라잡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실시됐다.

    김은기 부회장은 자녀교육의 어려운 점으로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 △정보 수집 어려움 △사교육에 의존하는 진학 현실 △다양한 진학방법(입학사정관제, 다양한 수시지원 및 정시) 등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입시정보를 미리 알고 진학 지도를 하는 것이 키포인트”라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입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녀를 유학(류경주 의무이사·백제한의원장)보내거나 영어유치원(김경숙 제중부부한의원장), 사립초등학교(류은경 자인한방병원장), 국제중(성은진 기획이사·세원한의원장), 대안학교·자율형사립고(고명숙 한사랑한의원장), 대원외고(경원대학교 부인과 임은미 교수·광숙 경희한의원장) 등에 자녀를 진학시킨 경험이 있는 여한의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경숙 원장은 영어유치원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는 경제적 부담과 국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류은경 회장은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예술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고, 소수인원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요즘은 공립초등학교도 수업 및 교육환경이 좋다”며 “굳이 어린 자녀들을 거리가 먼 사립초등학교까지 통학을 시켜야 하는 수고를 겪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역설했다.

    성은진 이사는 “국제중학교의 경우 유학보다 경제적이면서 미국 대학입시 준비에 유리하고, 리더십과 사회성을 길러주기에 적합하다”며 “외국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국제중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지방에 위치한 국제중학교에 진학할 경우에는 부모와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정이 조금 우려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아이만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명숙 원장은 대안학교는 수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학교의 경영이 안정적이지 못해 교사가 자주 바뀐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임은미 교수는 “외고는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아이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면 내신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학입시에는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경주 이사는 “유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성실해야 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한다”며 “너무 일찍 유학을 보내는 것보다는 중학교 2학년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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