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본다

기사입력 2018.0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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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8개 판본에 대한 면밀한 교감…앱 및 한의학고전DB와 연동해 활용 가능
    한의학연, 동의보감 교감작업 담은 '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 발간

    [caption id="attachment_391212" align="alignleft" width="300"]◇‘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 내지 및 교감기 예시. ◇‘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 내지 및 교감기 예시.[/caption]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학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 원본이 학술성과 편의성을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한의학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에 대한 교감을 통해 '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을 펴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동의보감 원문 8개 판본(초간, 기해영영개간, 갑술영영개간, 갑술완영중간, 남산당 등)에 대한 면밀한 교감의 결과물로, '정본'이라는 의미가 깊다. 교감이란 여러 판본에서 나타나는 다른 글자들을 비교해 문맥상 적절한 글자를 골라내고 정리하는 작업으로, '정본'은 교감작업 결과 얻어진 판본을 의미한다.

    특히 한문서적은 책이 찍혀 나올 때마다 나무판에 글자를 새로 새겨 인쇄하기 때문에 판본에 따라 글자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오류가 발생하기 마련이어서, 원문에 대한 정확한 번역 및 이해를 위해서는 교감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출판된 '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은 동의보감 전체에 대한 교감본으로 8개 판본에 대한 교감기(교감 사항에 대한 설명)를 기재했으며, 교감 사항은 본문에도 표기하고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었다.

    또한 형태서지를 그대로 재현해 우리나라 서적의 아름다움을 살려냈으며,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앱과 '한의학고전DB(https://mediclassics.kr/)'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조문에 개요번호를 구절마다 새겨 넣었다.

    한의학연은 이번에 발간된 동의보감 교감 내용을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앱과 '한의학고전DB'에 반영해 2018년 하반기까지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저작권 계약을 통해 도서출판 수퍼노바에서 발간돼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교감을 진행한 오준호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은 "동의보감의 의학적 중요성에 비해 교감작업이 많이 늦은 면이 있지만 향후 이와 같이 의학 고문헌에 대한 교감작업이 한의계에서도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내손 안에 동의보감'을 2014년 출시해 이미 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동의보감 학습의 지형도를 바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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