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식욕 부진…이젠 한약으로 해결하세요∼

기사입력 2018.01.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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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 부진, 면역력 감소 및 집중력 떨어져 학습능력에도 악영향
    한의약 치료 도움…소아의 한약 복용은 성인보다 효과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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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욕 부진은 1∼6세 소아에게 흔한 증상으로,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식욕 부진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감소해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되고, 빈혈이나 구루병 등 영양불량으로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이룰 수 없으며, 집중력도 떨어져 학습능력도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의학에서 식욕 부진은 비위의 기능이 약한 것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시기에는 발육이 왕성해 영양소의 수요량이 높은 반면 아직까지 오장육부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음식이 적절하지 않거나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쉽게 비위의 기능이 상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선행 교수(한방소아청소년센터)는 "아이의 혀를 관찰해 보면 식욕 부진의 유형을 쉽게 분류할 수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유형을 분류해 각자의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혀가 붉은 색이거나 두꺼운 설태·노란 설태가 있을 경우는 비위가 막힌 것으로 구분해 쓴맛으로 식욕 개선을 유도하며, 연한 붉은 색을 띠면서 설태가 없고 지도설(일부 설태가 벗겨짐)이 있다면 비위가 마른 것으로 분류해 신맛으로 관리를 한다. 또한 혀가 연한 색이고, 희고 엷은 설태 및 가장 자리 잇자국이 있다면 비위가 약한 경우로, 이 때에는 단맛으로 관리에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이 교수는 "식욕이 없으면 감기에 쉽게 걸리고 빈혈, 피로, 무기력, 시력감퇴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식욕 부진이 지속된다면 한의약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소아시기에 복용하는 한약 1첩은 성인이 되어 먹는 한약 10첩보다 효과가 뛰어날 수 있으며, 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십전대보탕을 기반으로 개발한 '보아탕'을 1세 이하의 영유아부터 소아까지 처방해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교수는 진피(귤껍질)는 쓴맛으로 소화기를 보강하는 효과가 있어 식욕 부진을 치료하는 처방에 많이 사용되며,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만큼 진피를 연하게 끓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식욕 부진 개선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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