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여성 부작용에 조기폐경까지…부작용에 유의

기사입력 2016.05.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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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여성에 대한 항암제 '크리조티닙'의 자발적 부작용 보고 사례가 알려지면서 항암제의 부작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약물과 부작용 사이의 인과관계 가능성을 보고하는 '실마리정보 알리미' 2016년 2호에는 이 같은 보고 결과가 포함됐다. 실마리정보 알리미는 부작용 등 이상사례와 특정 약물간 인과관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자료로 특정 약물로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의 자발적 신고 현황이 집계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이 같은 방식으로 누적된 보고건수 92건 중 53건이 여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전체 57%에 해당하는 수치로 36명의 남성이 차지하는 39%와 1.5배 정도 많은 규모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의약품의 이상 사례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된 부작용은 '위식도역류' 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허현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경영기획팀 과장은 "이 결과가 관련 성분과 위식도역류 증상 간에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먹는 항암제인 크리조티닙은 폐암을 유발하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가 신체 내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때 투여한다. 현재 의약품 '젤코리캡슐 200밀리그램(mg)'과 '젤코리캡슐 250밀리그램(mg)'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가 1007명을 무작위 배정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혈액 및 림프계 △대사 및 영양 △신경계 △눈 △심장계 △호흡기계 △위장관계 △간담도계 △피부 및 피하조직 △신장 및 비뇨기계 △전신이상 및 투여부위 증상 등을 동반했던 항암제다.

    앞서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쥐 100마리를 대상으로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최대 14일동안 매일 투여한 결과 시스플라틴이 난소에 있는 원시난포 세포를 빠르게 소모시켜 조기 폐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난자가 될 수 있는 원시난포 세포는 신생아 단계에 난소 양쪽에 약40만개 가량 존재하지만 폐경기 무렵에는 거의 소실된다. 시스플라틴은 난소암, 고환암, 방광암, 식도암 폐암, 뇌종양 등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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