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강황',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효과 있다

기사입력 2016.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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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ALT 및 AST 수치 각각 40.3%·62.0% 감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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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한웅 기자]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강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당뇨, 비만 등의 생활습관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였을 때 지방간이라 하며,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염증을 동반하면 간경화(간경변증)나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농진청은 강황에서 기능성 물질 10종을 분리하고, 이 중 가장 활성이 우수한 물질인 '비스데메톡시커큐민' 등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강황 성분을 4주간 투여하고, 약용식물인 엉겅퀴에서 분리한 간 건강 개선 성분인 '실리마린'도 4주간 복합 투여해 지방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간 무게는 지방간을 유발한 쥐와 비교시 엉겅퀴 성분에서 약 37.5%, 강황 성분에서 약 62.5%, 엉겅퀴·강황 성분 투여군에서 약 52.5%로 감소했다. 또한 간 기능 검사에서는 간세포 등이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가 지방간을 유발한 쥐와 비교했을 때 엉겅퀴 성분에서 약 28.7%와 약 35.5%, 강황 성분에서 약 40.3%와 약 62.0%, 엉겅퀴·강황 성분 투여군에서 약 33.2%와 약 43.2%로 각각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는 등 강황 성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낮추고 지방 분해를 늘려 간의 지방 생성을 억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예방제로 사용되는 엉겅퀴 실리마린 성분과 강황의 비스데메톡시커큐민 성분을 동시에 적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천연물 기반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체 적용 시험 등 후속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제제나 심혈관 질환 개선제, 인지능개선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보감 등에서 강황은 기의 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고 월경을 도와주며 타박상과 작은 종기를 치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강황은 예로부터 맛이 맵고 더운 성질 때문에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봄철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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